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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Nov 19. 2021

압도적 비주얼로 첫 공개된 기아 전기 SUV ‘EV9’

자연과의 조화에서 영감받은 독창적 형상

기아가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1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에서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이하 기아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콘셉트 모델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SUV다.


EV6와 마찬가지로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다. 주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실내 모드,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 지속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소재 등이 특징이다. 또한 자연과의 조화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이고 대담한 형상을 구현했다.  



기아는 콘셉트 EV9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선보일 전동화 SUV의 주요 특징을 예고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2km) 수준 주행이 가능하고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약 20~30분이 소요된다.  



또한 상하좌우로 곧게 뻗은 외관과 낮게 깔린 차체가 강인한 SUV의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전면부는 내연기관차의 그릴을 대체하는 차체 색상의 패널과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특징이다.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패널 양 끝에서 안쪽으로 점진적으로 퍼져 나가는 모양의 ‘스타 클라우드 패턴’을 적용해 차체가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미점등 시에는 차체에 일부처럼 드러나지 않다가 차량의 시동이 켜지면 점등된다. 웰컴 라이트로 기능 시 각 열의 램프가 순차적으로 점등돼 콘셉트 EV9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한 후면부 역시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테일램프를 배치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부여한다.  



실내는 고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탁 트인 라운지처럼 연출했다.


또한 운전석과 동승석에 앉는 승객을 모두 배려한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된 전동화 차량이 이동의 역할을 넘어 승객에게 보다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시트와 도어 트림은 바다를 오염시키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바닥재를 만들고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들었다. 또한 크래시패드와 센터 콘솔 등에 천연 가죽 대비 생산에 필요한 물의 양이 적은 비건 가죽을 사용했으며, 물을 원료로 해 환경에 영향이 적은 외장 염료를 사용했다고. 이들은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서 천연 가죽 사용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유튜브, Kia Worldwide


기아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는 “최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의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는 탄소 배출이 없는 파워트레인, 최첨단 외장 디자인,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근간으로 한 실내 공간이 결합됐다”라며, “올해 초부터 이어진 기아의 놀라운 여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지표인 콘셉트 EV9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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