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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an 21. 2022

현대자동차 결정에 인터넷 댓글창 불 붙었다

중고차 오프라인 매장 구축 잰걸음

서울 강서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 뉴스1


중고차 시장에 곧 지각변동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 거래 플랫폼까지 구축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4일 경기 용인시에 자동차매매업 등록을 신청한 데 이어 기아도 19일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매매업 등록을 신청했다.


자동차매매업자가 되려면 660㎡(약 200평) 규모의 전시장을 보유해야 한다. 별다른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용인시와 정읍시는 각각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매매업 등록 신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온라인 거래 플랫폼도 론칭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일 중고차 업계와 소비자를 잇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통합 플랫폼 '오토벨'을 론칭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오토벨을 론칭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인증된 경매회원사를 통해 투명하게 유통된 차량을 허위매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허위 매물이나 덤터기 매매의 우려를 지웠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격하게 반응하고 있다. “어서 들어와” “환영한다” "국민은 찬성하는데 왜 이리 더딘가. 대환영이다. 만세!" "소비자 입장에선 대환영이다" "못 막는다. 이미 외국업체들이 하고 있는 걸 국내업체만 못하게 할수 있냐. 여론도 이 모양인데" "양아치 중고차 딜러들 모두 바이" "사기 치는 딜러들 사라지겠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 여론만 보면 반발하는 목소리를 거의 찾을 수 없다. 그만큼 기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다.


관건은 정부가 완성차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허용하느냐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3일 현대차그룹에 중고차판매업 사업개시 일시 정지 권고를 내렸다. 다음날인 지난 14일엔 중고차판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 업종 심의위를 열어 중고차판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대선이 끝난 후인 3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중고차 매매상들이 다시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중기부에 신청한 점을 고려해 중고차시장 진입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기존 중고차 시장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는 데다 중고차 시장 개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 진출은 소상공인 위주의 시장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대규모 실업을 일으키고 중고차 가격을 인상하는 파장을 부를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대자동차그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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