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 날이 많다. 역대급 폭염이 기록된 작년 여름을 겪어서일까, 매년 돌아오는 겨울이지만 해가 바뀌고 벌써 2월이 됐는데도 여전히 강력한 한파에는 적응이 어렵다.
하지만 한국에는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역대급 한파도 이겨낼 수 없는 이들이 있다. 바로 얼어 죽는 한이 있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고집한다는 ‘얼죽아’들이다. 필자의 동료 직원 A(얼죽아/30)는 “커피의 각성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시원한 목넘김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추운 겨울 날씨와 상관없이 많은 사랑을 받는 ‘시원한’ 제품은 또 있다. 상쾌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점점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해가고 있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이 대표적이다.
‘민초단의 최애’로 불리는 배스킨라빈스의 ‘민트 초콜릿 칩’은 자사의 수많은 아이스크림 맛 중 인기 순위 4위(2022년 1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민초단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다양한 식음료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제과 브랜드에서 민트초코를 활용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심지어 ‘좋은데이’ 브랜드로 유명한 주류회사 무학에서는 작년 6월 민트초코 소주를 출시하며 1개월만에 100만병을 판매하기도 했다. 해외 수출까지 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사시사철 특정 매니아층의 끈끈한 사랑을 받는 시원한 아이템으로는 멘솔 제품군도 빼놓을 수 없다. 강한 멘솔향이 특징인 호올스, 리콜라, 알토이즈, 피셔맨스 프렌드와 같은 멘솔 캔디를 접했다가 계속 찾게 된다는 후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성인 흡연자 중에는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원한 멘솔 제품만 고집하는 이들도 많다. 시원한 쿨링감과 타격감이 강조되는 멘솔 제품이 더욱 더 진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만일 이 글을 읽고 있는 성인 독자 중 ‘멘솔파’가 있다면 오늘(7일)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전용 스틱인 ‘네오’의 신제품을 확인해보자. 신제품 ‘네오 맥스 부스트’는 네오 시리즈 중 가장 강렬한 상쾌함을 선사하는 제품으로, 깔끔한 맛을 강조했으며 필터에 포함된 맥스(MAX) 쿨링 캡슐을 터뜨리면 입안 가득 상쾌함이 퍼져 나가 극강의 시원함을 제공한다.
네오 맥스 부스트에는 기존 네오 제품군 중에서 가장 강력한 멘솔 캡슐이 적용되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기존에 있던 멘솔 스틱 제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지금 바로 편의점에 방문해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다.
한여름 뜨거운 삼계탕을 먹으며 땀을 흘리듯 전국의 얼죽아, 민초단, 멘솔파 회원들은 오히려 이 겨울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소비자들은 누구보다 진심인 이 영역에서 2022년엔 어떤 제품이 가장 인기를 모을지도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