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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Nov 30. 2022

가구 업계 긴장시킨 LG전자 신개념 공기청정기 (사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화제 모은 LG 에어로퍼니처

[광고] LG전자


지난 9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만큼 1900여 개의 글로벌 가전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든 곳은 다름 아닌 LG전자 부스였다.  


LG전자


물론 초대형 TV와 무드업 냉장고도 인기였지만,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와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는 세상에 첫 공개되는 가전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공기청정기가 가전을 넘어서 가구로 변신한 에어로퍼니처는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국내에도 이 소식이 전해지며 LG전자의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태. 연내 출시 계획으로만 알려졌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가 드디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총알만 준비하면 되겠다.  


이하 위키트리


IFA 현장 모습으로만 접해 실물이 궁금했던 독자들을 위해, 위키트리가 출시 전 미리 만나봤으니 비주얼과 기능 모두 꼼꼼하게 체크해 보도록 하자.


먼저 필자는 살고 있는 집이 그리 넓지 않아 최소한의 가구만 배치하며 빈티지한 오브제들을 섞는 방식으로 인테리어에 신경 쓰고 있다. 소파와 식탁, 그리고 스마트 모니터 책상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미 자리 잡고 있지만, 최근 들어 사이드 테이블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대부분의 시간을 소파에 앉아 TV를 보기 때문에 리모컨이나 과일 그릇 정도를 올릴 수 있는 테이블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 그래도 좁은 집에 테이블 하나를 더 두자니 부담스러워 구매를 망설이던 참이었다. 아마 대부분의 자취생들이라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을 터.  



놀랍게도 리뷰를 위해 배송받은 박스에서 LG 에어로퍼니처를 꺼내자마자, 최근 머릿속을 맴돌던 사이드 테이블 생각은 싹 사라져버렸다. 공기청정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 하나만 있다면 좁은 집에서 테이블 용도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상판 410mm (원형기준 지름), 높이 550mm, 바닥 275mm로 원룸에 두더라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이며, 무게 또한 가벼워 여자 혼자서도 쉽게 들고 옮길 수 있었다.  



아무래도 IFA 2022를 뒤집어놓은 제품이니 디자인 먼저 짚고 넘어가 보자.


LG 에어로퍼니처는 테이블 디자인부터 원형과 트랙형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좀 더 가로로 넓은 형태로 접시 2개 이상을 놓고 싶다면 트랙형을 추천하며, 필자와 같이 간단한 티 테이블을 원하는 1인 가구라면 원형 스타일이 적당하다.


제품 색상은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는 힙한 컬러 세 가지로 출시된다. 크림 화이트, 크림 로제, 크림 옐로우 중 고를 수 있지만, 여기에 놀라운 특장점 하나가 숨겨져 있다. 테이블 디자인부터, 테이블 컬러, 하단 필터커버 등은 추가로 별도 구매 가능해 내 취향에 맞게끔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LG전자
이하 위키트리


리뷰용 제품은 원형 테이블에, 크림 화이트 컬러로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이었다. 오히려 컬러풀한 러그와 빈티지한 액자들 사이에 밝은 컬러로 자리 잡으니 안정적이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느낌.


코드를 꽂은 뒤, 테이블 아랫면에 살포시 숨겨져 있는 전원 버튼을 누르면 공기청정기가 가동된다. LG 에어로퍼니처는 이처럼 모든 버튼을 테이블 아래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튀어나오거나 거슬리는 부분이 전혀 없다.  



해가 점점 지고 어두워질 때쯤에는 무드 조명 기능을 톡톡히 발휘한다. 전구 표시의 버튼을 누르면 조명 세기도 단계를 조정할 수 있으며, LG ThinQ 앱에서 8가지 조명 컬러 선택도 가능하다.


기본 세팅으로 설정된 조명은 전체적으로 따스한 느낌으로, 테이블 아래에서 은은하게 퍼지기 때문에 별도 스탠드를 켜지 않아도 될 정도다.  



디자인과 무드 조명만 하더라도 마음에 쏙 드는데,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는 기능이 또 있다. 바로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등 스마트 기기를 테이블 위에 올려만 두면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  



재택근무로 책상에서 업무를 보거나 침대에서 잠들기 전, 콘센트에 꽂힌 충전기 선을 저 멀리서부터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무심하게 테이블에 툭 하니 얹어만 놔도 저절로 충전까지 되는 공기청정기라니. 세심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비주얼과 신박한 기능들이 워낙 새롭게 다가왔지만, 그래도 공기청정기 제품이니 ‘공기청정 성능’도 잘 따져봐야 한다. 사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는 이미 가정이나 사무실 등 곳곳에 하나쯤 있을 만큼 정평이 나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LG 에어로퍼니처는 최근 출시되는 LG 가전과 동일하게 UP가전 라인업이다. 때문에 LG ThinQ 앱 하나만 있다면 새로운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며 추가할 수 있다. 앞으로 무드 조명의 단계라든지, 그 외 기능들도 지속적으로 바뀔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감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겠다.  



어느새부턴가 LG전자의 새로운 가전들을 만나볼 때마다 "이번에는 얼마나 또 예쁠까"라며 디자인에 엄청난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다. 충격에 가까웠던 LG 스탠바이미는 출시 전 리뷰를 하자마자 바로 사전예약을 알아볼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번 에어로퍼니처는 솔직히 말해 스탠바이미를 리뷰했을 때보다 더 놀라움이 컸다. 주변에 나와 같은 자취생이자, 좁은 집에 둘 수 있는 예쁘고 실용적인 가구로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서둘러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가전 하나를 장만했더니, 곧 가구 역할도 해주는 똑똑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니 필자와 같은 1~2인 가구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쁠 수밖에. LG 에어로퍼니처는 오는 12월 중 출시될 예정으로, 마음속에 찜 해놨던 이들이라면 구매 전 어떤 컬러가 우리 집에 잘 맞을지 미리 고민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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