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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pr 21. 2023

“드디어 꿈꾸던 모니터를..”
LG 듀얼업 모니터 리뷰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16:18 비율의 모니터

[광고] LG전자


곡선으로 휘어지는 게이밍 모니터부터 거슬렸던 연결선들이 싹 사라진 무선 모니터까지. 최근 몇 년 사이 출시된 모니터만 봐도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력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그저 화면을 출력하는 용도에 불과했던 모니터가 이제는 다양한 스펙과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모니터들은 부족함 없는 스펙은 물론, 사용자의 취향이나 환경을 고려한 높은 편의성이 돋보인다. 재택근무 비율이 급증했던 지난해 직장인들 사이 '워너비 모니터'로 소문이 자자했던 LG 듀얼업 모니터(28MQ780) 제품도 마찬가지다.


LG전자


우리에게 익숙한 듀얼 모니터 방식은 가로로 모니터 두 대를 설치하는 것이지만, 이 제품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니터 하나만으로도 위아래에 창을 띄워서 사용할 수 있다. 듀얼 모니터조차도 답답해 3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하길 원하는 '멀티태스커'에게 최적화된 모니터라 할 수 있겠다.


포토샵과 프리미어, 일러스트를 모두 사용해야 하는 영상 제작자이거나, 수많은 SNS 채널을 관리해야 하는 브랜드 마케터까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 모니터가 마음에 들지 않은 이들을 위해 LG 듀얼업 모니터를 실제 사무실에 설치해 일주일 동안 사용해봤다. 그 어떤 후기보다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체크해봤으니 구매를 고민 중인 모니터 유목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설치부터 느껴지는 남다른 포스... "모니터 위치 조정도 자유롭네"


이하 위키트리


LG 듀얼업 모니터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사용환경에 딱 맞게 모니터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무려 상하·좌우·전후 6가지 움직임이 가능하다.


전후·좌우 이동
틸트(Tilt)


전후·좌우는 210mm씩 이동이 가능하며, 높낮이는 최대 130mm 조절할 수 있다. 옆자리 동료와 함께 모니터를 보며 커뮤니케이션을 할 일이 많은 직종이라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니터의 고개를 상하로 기울이거나 (±25°), 좌우 방향으로 각각 최대 335°까지 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가로 비율이 더 긴 화면을 원할 때는 반시계 방향으로 90° 회전시킬 수 있다.


높낮이 조절


새로운 모니터 설치 시에는 모니터의 전후·좌우 이동과 높낮이 조절을 통해 눈높이에 맞춰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 또한 의자에 앉아 편한 위치로 이리저리 조정한 뒤, 한 자리에서 4시간 넘게 업무를 진행해봤다. 놀랍게도 평소라면 뻣뻣하게 굳어 생기는 목과 어깨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듀얼업 모니터의 화룡점정... "위아래 화면분할 이거 신기하네!"


LG 듀얼업 모니터는 기존 16:9 비율 모니터 화면의 2배 크기로, 16:18 화면비를 적용해 세로 길이가 좀 더 긴 편이다. LG전자는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보기 위해 모니터를 위아래로 놓고 사용하는 이들의 경험에 착안해 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복잡한 코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 개발자, 또는 영상 편집자, 디자이너 등 멀티태스킹 작업이 일상이라면 이보다 완벽할 수 없을 것이다. 모니터 하단 LG 로고 밑에 숨어있는 OSD버튼을 눌러 세팅을 조정하면, 하나의 큰 화면 또는 두 개로 분할된 화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화면분할을 한 채로 카드뉴스를 제작해봤다. 평소 카드뉴스 제작 시에는 이미지 소스를 검색도 해야 하고, 포토샵 작업도 필요하며, SNS에 게재까지 해야 하므로 상당히 여러 개의 창을 띄워놓는 편이다.


듀얼업 모니터로 작업해보니 이미지 소스 검색 창은 위쪽에 띄워놓기 좋았으며, 아래 화면에는 포토샵으로 작업하는 방식이 가장 편리했다. 이미지를 포토샵 화면으로 드래그하는 것도 쉬웠으며, 고개를 좌우로 돌릴 필요 없이 눈동자만 위아래로 움직이면 되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또한, 노트북까지 사용한다면 총 3개의 화면을 띄울 수 있어 여러 사이트를 체크할 일이 있을 때 빠른 속도로 업무가 가능하다. 필자처럼 아래쪽 화면을 주모니터로 사용하고 위쪽 화면과 노트북 화면을 보조 모니터로 사용한다면 이러한 멀티태스킹 작업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여러 창을 띄울 필요 없이, 디테일한 작업만 필요하다면? 이러한 작업 환경에는 분할 화면 보다 하나의 화면으로 크게 보는 것이 좋다. 모니터 아래 버튼을 눌러 PBP 모드를 바꿔보도록 하자. 대각선 길이가 70.1cm로 세로 길이가 긴 LG 듀얼업 모니터는 화면 분할 기능도 훌륭하지만, 한 화면을 크게 볼 때도 만족감이 뛰어나다.



손가락 아프게 계속 내려야 했던 마우스 스크롤도 LG 듀얼업 모니터 앞에서는 옛말이 된다. 한 화면에서 보이는 정보가 많다 보니 스크롤을 내리는 일이 현저히 줄어든다. 일반적인 16:9 모니터의 경우 유튜브 탐색 탭에서 단 5개의 영상만 보이지만, LG 듀얼업 모니터는 12개의 영상 리스트를 볼 수 있다. (단, 화면 크기 등 사용자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래도 스펙은 짚고 넘어가 보자. 모니터 화질과 선명도는?


모니터의 스펙이라 함은 무엇보다 화질 아닐까. 고화질 사진 하나를 띄운 순간 다들 "화질 미쳤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LG 듀얼업 모니터는 SDQHD(2,560x2,880) 해상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지녔다. 상하좌우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모니터 베젤 상단에 자리 잡고 있는 ‘자동 밝기 조절 센서’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센서가 주변 빛에 반응하여 밝은 곳에서는 화면을 더 밝게, 어두운 곳에서는 화면을 더 어둡게 만들어준다. 자동 밝기 센서는 끄고 켤 수 있으니, 어디에서든 동일한 밝기를 유지하고 싶다면 화면 조정 설정에서 간단히 꺼두면 된다.



영상 편집자나 디자이너 등 콘텐츠의 화질이나 퀄리티가 중요한 직종이라면 누구나 박수칠만한 스펙이다. 위키트리에서 뉴스 영상을 제작하는 PD들도 “옆에서만 봐도 화질이 너무 좋다. 편집할 때 스크립트 창이나 영상소스를 여러 개 띄울 수 있으니 진짜 편하겠다”며 모니터를 탐냈다.


모니터 후면에는 USB C-Type 포트와 DP 1.4 포트 1개, HDMI 2.0 포트 2개, USB 3.0 포트 3개 (1Up, 2Down)와 헤드폰 단자도 연결할 수 있다. 업무용 모니터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충분히 사용하고도 남는 구성이다. 제품 구성에 포함된 USB C-Type 케이블은 모니터 사용성을 더욱 극대화해준다. 노트북 디스플레이 연결뿐 아니라 전원을 켜는 순간 최대 90W로 노트북 충전이 되며,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듀얼업 모니터는 이 USB C-Type 케이블과 HDMI 케이블 두 개를 연결해 듀얼 모니터 설정도 가능하며, 두 대의 PC를 각각 연결해서 한 화면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맥OS와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을 동시에 연결해 같은 창에서 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또한 KVM(Keyboard Video Mouse) 스위치 기능을 통해 하나의 키보드, 마우스로 두 PC를 전부 조작할 수 있다.


모니터는 좋은 제품으로 쓰고 싶은데, 기계치여서 설치가 걱정된다면 문제없다. 스탠드 하단부를 책상에 조이기만 하면 되는 구조로 여성 혼자서도 뚝딱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책상 두께가 75mm 이하, 책상 깊이가 90mm 이상이면 어느 곳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니, 구매 전 모니터 책상의 두께만 체크해보면 되겠다.




영상PD,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라면? 100% 취향저격일 겁니다


LG 듀얼업 모니터를 사용한 후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해 보자면, “100% 취향저격”이다.


특히 마케터, 개발자,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유튜버, 영상PD로 일하고 있다면 더욱 만족할 확률이 높을 것. 업무용 모니터를 찾는 이들에게 LG 듀얼업 모니터가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단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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