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주말, 뭘 할까 고민 중이라면?
당신을 ‘대한제국’ 시대로 데려다줄 ‘정동야행’ 축제에 참여하는 건 어떨까.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정동야행 축제에서는 정동의 밤 풍경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28일 저녁 7시 덕수궁 중화전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과거 덕수궁을 비롯한 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꽃 피웠던 대한제국의 역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정동야행’ 행사 재미 포인트 4가지를 꼽아봤다.
1. 감성지수 Up Up! ‘덕수궁 고궁 음악회’
‘정동야행’ 행사가 진행되는 28, 29일 저녁 7시에는 덕수궁 고궁 음악회가 열린다. 첫째 날은 뮤지컬 배우 겸 성악가인 임태경 씨의 콘서트 무대가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열린다. 29일에는 가수 유리상자와 자전거 탄 풍경이 출연해 가을밤 음악회를 연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에서는 평소 듣기 힘든 파이프오르간 연주회도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 국악과 한국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통 콘서트’(이화여고백주년기념관), 재즈 명곡들을 이야기와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리차드 로의 ‘토크 콘서트’(서울도서관) 등도 함께 진행된다.
2. 정동야행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비밀스러운 장소들’
이번 정동야행 축제에서는 정동 일대 30여 곳의 기관들이 협업해 밤늦은 시간까지 문을 연다.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경교장 등이 개방된다.
수녀원 뒤편에 위치한 경운궁 양이재도 눈여겨 볼 만하다. 1910년대까지 귀족 자제의 교육관으로 이용했던 곳으로 현재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주교관으로 쓰이고 있다.
정동에 위치한 캐나다대사관은 29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빗장을 연다. 밤 9시까지 1층 로비와 지하 1층 도서관을 개방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3. 온몸으로 느끼는 ‘대한제국’ 체험 프로그램
이번 축제 테마가 ‘대한제국’인 만큼 당시를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이벤트도 마련됐다. 나만의 ‘대한제국 여권’을 만들고 덕수궁 돌담길 양쪽에 마련된 대한제국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면서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또 대한제국 상징이었던 오얏꽃(자두꽃)으로 반지와 팔찌 같은 장신구를 꾸며보고, 고종 황제가 즐겼다는 커피잔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한제국 의복 포토존, 청사초롱 만들기, 미래로 보내는 편지(느린 우체통) 등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 모으는 재미가 쏠쏠~ ‘스탬프 투어’ 이벤트
축제 기간 중 총 23개 장소를 돌며 도장을 받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마련됐다. 스탬프를 7개 이상 찍어가면 특별한 문구가 적힌 캘리그라피 엽서를 받을 수 있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정동야행 스탬프 7개 이상을 찍으면 정동, 북창동, 서소문동 등 주변에 위치한 48개 음식점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먹거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중구 내의 60여 개 숙박업소에서는 최대 65%까지 숙박비를 할인해준다. 가족, 친구와 도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절호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