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사망률 2위 간암…그 원인과 증상은?

B형·C형 간염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

by 위키트리 WIKITREE

국내 암 사망률 2위로 간암이 꼽힌 가운데, 간암의 주 발병 원인인 B형·C형 간염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때다. 이들 질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알아보자.


전 세계적으로 3억명 이상이 이들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며, 매년 110만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은 인지도가 낮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병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img_20240909103707_57da9631.jpeg B형·C형 간염 예방 및 치료법.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B형 간염은 간암 발생의 약 60%를 차지하며, C형 간염은 약 10%를 차지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혈액 및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이 상처 난 피부나 점막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면도날, 주삿바늘, 칫솔 등을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가 아이를 출산할 때 전파될 수 있다.


B형 간염은 급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대부분의 경우 6개월 이내에 회복된다. 하지만 5~10%는 만성으로 진행되며, 만성 간염을 오래 앓으면 간의 정상적인 구조가 파괴되고 섬유화돼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급성 B형 간염은 식욕부진, 구토, 미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만성화되면 특별한 증상 없이 식욕저하, 피로, 근육통 증상을 보인다.


B형 간염으로 진단되면 간 손상 여부, 바이러스 증식 여부 등을 파악한 후 정기 검사를 진행하며 경과를 관찰한다. 진행 상황에 따라 페그인터페론이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를 없애지는 못하지만 염증이 지속되는 것을 막아 병증이 악화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B형 간염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B형 간염의 주 감염경로인 수직감염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산모에게 태어난 신생아의 90%가 B형 간염 만성 보유자가 된다.


우리나라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B형 간염 백신이 포함돼 모든 영유아는 총 3회 백신 접종을 의무 시행하고 있다. B형 간염 항체가 없는 성인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img_20240909103707_de1c9313.jpe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간 문제. / 픽사베이

C형 간염에 감염되면 약 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된다. 그 가운데 30%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데,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 주사침 찔림, 피어싱, 문신, 불법 시술, 오염된 면도날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주로 무증상이지만, 간혹 피로감, 오심, 구토, 근육통, 미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되어 병증이 진행되면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해지고 눈과 피부에 황달이 생긴다.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C형 간염은 심신 안정과 고단백 식이요법 등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며, 증상이 있다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한다.


C형 간염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경로를 차단하고 일상생활에서 예방해야 한다. 손톱깎이, 면도기 같은 개인 물품은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 주사기와 침은 재사용하면 안 된다.


꾸준한 검진도 필요하다. 더욱이 만성화율이 높고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다른 간질환보다 간 기능 약화 및 간암 발생을 촉진시켜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내과 강균은 전문의는 “바이러스성 간염은 진료와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간경변 진행과 간암 발생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어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간혹 정확한 정보 없이 건강 보조식품을 과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부 건강식품은 바이러스성 간염 경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 전문의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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