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대표 야행축제' 시민 14만명 몰린 정동야행

by 위키트리 WIKITREE
img_20161104133804_8393e253.jpg 2016 가을 ‘정동야행’ 축제 현장 / 이하 위키트리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정동야행’ 축제에는 시민 14만여 명이 몰렸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서울 정동에서 옛 대한제국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 온 최슬기 씨는 “대한제국이라는 주제가 재미있어서 친구도 데리고 왔다. 작년에 왔을 때 한지 체험행사가 재밌었다. 무엇보다도 밤에 느끼는 돌담길 밤 분위기가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4번째 개최된 ‘정동야행’ 축제는 지난해 가을보다 관람객 약 1만 명 이상이 늘면서 도심 속 대표 야행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정동야행은 지난해 5월부터 매년 봄, 가을에 열리고 있다.


이번 ‘정동야행’에서는 고종 황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대한제국’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지난달 28일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열린 ‘정동야행’ 개막식을 비롯해 대한제국 포토존, 오얏꽃 장신구, 청사초롱 등 돌담길 체험 행사들이 인기를 끌었다.


img_20161104133827_16ca1cc4.jpg ‘정동야행’ 개막식



덕수궁 돌담길 입구에 마련된 대한제국 입국심사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청사초롱을 만들어보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img_20161104133943_d46ff237.jpg 대한제국 입국 심사대


img_20161104133959_c18b42d8.jpg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



한복 체험존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도 관심이 높았다. 호주에서 왔다는 제시와 존은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돌담길을 걸으며 ‘당시 근현대 한국이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니 흥미롭다”며 눈을 반짝였다.


한복을 차려입은 체험 행사 참가자들은 포토존 앞에서 가족,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img_20161104134054_5715e219.jpg 한복을 차려입고 사진을 찍고 있는 ‘정동야행’ 행사 참가자들



밤에 즐기는 색다른 공연도 호응을 얻었다. 신윤복, 김홍도의 한국화를 배경으로 국악을 곁들인 ‘화통콘서트’, 리차드로의 ‘재즈콘서트’는 생소한 음악장르에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img_20161104134130_a855c1a5.jpg 거리 공연을 감상하는 시민들



이번 행사에서는 질서정연한 시민의식이 빛을 발했다.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를 마친 정동 돌담길에는 나뒹구는 쓰레기 한 점 없이 깨끗했다. 숭의대, 동국대 학생들의 프로그램 진행 및 통역안내 등 자원봉사 활동, 정동 일대 30개 문화시설과의 협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은 “근대역사 문화가 오롯이 남아있는 정동 일대를 알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한 지 4회째를 맞았다”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10월 정동 밤을 함께 즐겨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소중한 추억이 되셨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g_20161104134243_89e70500.jpg '정동야행' 개막을 선포하는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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