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 바르는 '이 연고', 중단하면 인생이 바뀝니다

의사와 약사의 지시를 고려해야

by 위키트리 WIKITREE

한 30대 여성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다가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영국 여성 레베카 에바게는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중단한 후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에바게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자신이 괴물처럼 느껴졌다"며 사연을 전했다.


에바게는 어릴 때부터 습진을 앓아왔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약 30년간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왔다. 2022년 연고 사용을 그만뒀는데, 문제가 생겼다.

img_20241210114706_35e956b4.jp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e dia-shutterstock.com

스테로이드 연고는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장벽이 얇아지고 약해지며, 심하면 혈관이 비칠 정도로 피부가 얇아진다. 상처나 발진 부위에 사용하면 약 성분이 전신으로 흡수될 수 있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남성은 성기능 저하나 탈모, 여성은 체모 발달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에바게도 마찬가지다. 피부가 딱딱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며, 젖꼭지에서 노란 진물이 흐르는 증상을 겪고 있다. 피부 각질이 심하게 떨어져 방을 청소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물이 피부에 닿으면 녹는 것처럼 느껴져 샤워조차 힘들다고 한다.


몸의 고통만큼 사람들의 시선도 그를 슬프게 하고 있다.


에바게는 "사람들이 현금을 주거나 카드를 줄 때 마치 내가 전염성이 있는 것처럼 닿지 않으려 했다"고 전했다.

img_20241210114753_94b4c827.jpg 에바게 상태 / 트위터(X)

현재 에바게는 콜드 대기압 플라즈마 요법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 요법은 대기압 플라즈마를 활용해 다양한 피부 질환과 감염 치료에 사용된다.


에바게처럼 부작용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면 의사와 약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한국병원약사회 정희진 홍보위원은 "고강도 스테로이드를 처방 기간보다 짧게 사용하거나, 저강도 스테로이드로 마음대로 바꾸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증상이 좋아졌다고 마음대로 사용을 중단해서도 안 된다. 특히 습진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자는 단계적으로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img_20241210115013_a828481d.jp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Chris Harwood-Shutterstock.com

한편 겨울에 자주 사용하는 연고인 바셀린도 주의하며 써야 한다.


바셀린은 원유를 정제해 만든 석유 젤리로, 피부 보호와 보습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제품이다. 특히 피부 보습에 사용되는 제품이라 알려져 있다. 피부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유지하고, 갈라진 피부나 트는 입술을 빠르게 회복시킨다. 물집이 생겼을 때도 바셀린을 발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바셀린이 모든 상황에 좋은 건 아니다. 민감성 피부라면 소량 테스트 후 적당히 발라야 한다. 지성 피부는 모공을 막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입 주변이나 눈가는 조심해야 하며 특히 상처 난 부위에 바르면 안 된다. 바셀린은 햇볕에 약하므로 밤에만 바르게 좋고 립밤 대신 바르기보다는 자기 전 바르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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