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야행' 미리 알아두면 좋은 5가지

"내년 봄에 또 온다"...'정동야행' 미리 알아두면 좋은 5가지

이하 위키트리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서울 정동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열린 ‘정동야행’ 축제에는 시민 14만여 명이 몰렸다. 

시민들은 “밤에 느끼는 돌담길 분위기가 좋다”, “대한제국이라는 주제가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축제에 가보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정동야행’은 지난 3월, 문화재청에서 선정한 ‘2016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10선 가운데 하나로 뽑힌 도심 속 대표적인 축제다. 

이번 ‘정동야행’ 축제를 놓친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다음 ‘정동야행’에 갈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 5가지를 소개한다.  

1. 정동야행 축제는 매년 봄·가을마다 열린다

      

 

‘정동야행’ 축제는 지난해 5월부터 매년 봄, 가을에 열리고 있다. 최근 열린 정동야행 축제는 네번째 열린 행사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해 가을보다 관람객이 약 1만 명 이상 늘어 대표적인 도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정동야행’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정동야행’ 축제를 찾은 최슬기 씨는 “작년에 참여한 ‘한지 체험행사’가 재밌었다”며 재방문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2016 가을 정동야행 테마는 '대한제국'이었다. 대한제국 여권 발급받기, 대한제국 시기 의복 입기, 대한제국 상징인 '오얏꽃'으로 장신구 만들기, 고종이 즐긴 커피 잔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음 ‘정동야행’ 축제도 이처럼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3. 특별히 열리는 ‘비밀의 공간’ 만날 수 있다

  

성공회 주교좌성당 / 이하 서울시 중구

 

성공회성가수녀원

 

2016 가을 ‘정동야행’ 축제에서는 덕수궁,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시립미술관,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등 30곳이 밤 늦게까지 문을 열었다.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한국 전통건축 양식이 섞인 독특한 형태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성공회 성당 옆에 있는 성공회성가수녀원도 일반인들에게 정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4. ‘스탬프 투어’ 이벤트로 할인 혜택·경품 받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

 

이번 ‘정동야행’ 축제에서는 모두 23개 장소를 돌며 도장을 받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마련됐다. 스탬프를 7개 이상 찍어가면 특별한 문구가 적힌 캘리그라피 엽서를 받을 수 있었다. 

또 스탬프 7개 이상을 찍으면 서울 정동, 북창동, 서소문동 등 주변에 위치한 48개 음식점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먹거리를 살 수 있는 이벤트도 했다. 

서울 중구 내 64개 숙박업소에서는 최대 65%까지 숙박비 할인 혜택을 제공해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다음 ‘정동야행’에서도 ‘스탬프 투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니 도전해보자.  

5. 이번엔 사전 온라인 신청을 잊지말자

이번 2016년 가을 ‘정동야행’ 축제를 놓쳤다면? 내년 봄에 정동야행 축제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면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탐방 장소나 이벤트에 따라 인터넷 상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정동야행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는 축제 시작 전 온라인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정동야행’ 축제는 지난 7월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브로셔, 소셜미디어, 이벤트웹사이트 부문에서 베스트상을 받았다. 9월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는 베스트 브로셔 부문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정동야행’ 축제는 문화재청 문화재야행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오는 12월 7일에 특별상(으뜸프로그램)을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