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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Nov 21. 2016

"가까이 있어 몰랐던 소중함" 서울미래유산 프로젝트

오늘 우리는 어떤 보물을 스쳐 지나갔을까?


우리가 책을 사러 들렀던 오래된 서점 그리고 3대째 내려오는 맛집이라고 찾아갔던 식당들. 이 모든 것들은 100년 뒤 미래 세대에게 전할 우리의 보물이다.


서울시는 ‘서울미래유산’이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속 미래유산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가운데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 있는 모든 유무형의 모든 것을 말한다.


우리가 친구, 가족들과 공유하는 추억감성이 후손들에게 유산이 되고 있다. 당신이 살아가고 있는 ‘순간’을 보물로 만들어주는 ‘서울미래유산’ 이야기를 카드 뉴스로 담아봤다.

이하 서울시

 

 

 

 

 

 


2016년 11월 기준, 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된 곳은 모두 372곳이다. 


이태원을 지키는 중고서점 ‘포린북스토어’는 지난 1973년 개업했다. 영어책이 귀하던 시절 학생들이 자주 들렀던 곳이다. 도올 김용옥 선생 등 유명인사들도 이 가게에서 책을 구입했다. 이제 이태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서점’이 됐다.


이태원에는 ‘포린북스토어’만큼 유명한 곳이 있다. 바로 ‘앤틱 가구거리’다. 이 거리는 지난 1960년대 조성됐다. 인근 군부대에서 근무하던 미군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 이 거리에 있는 상점에 중고 가구들을 내놨다. 귀한 가구들이 많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한 ‘가구 거리’가 됐다. 


감자국 맛집이라고 치면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가 바로 튀어나오는 서울 동소문동5가 ‘태조감자국’도 서울 미래유산이다. ‘태조감자국’과 함께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도 우리의 소중한 미래유산이다. 이곳은 지난 IMF시절 가벼워진 주머니로 하루를 보내던 직장인들 추억이 담겨 있다. 


오늘 우리가 지나쳤던 익숙한 장소들이 후손들에게는 빛나는 보물이 될 수 있다. 


‘100년 후 보물’을 위해 우리가 보낸 공간과 하루를 소중히 아껴야한다. 서울미래유산 프로젝트는 소중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었던 ‘보물’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홈페이지에서 ‘서울미래유산’을 찾아보자. 오늘 당신이 지나쳤던 곳 가운데 후손에게 남겨 줄 소중한 보물이 있었을 수도 있다.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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