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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an 10. 2017

박근혜 대통령이 요즘 읽는다는 책

연합뉴스




탄핵 소추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클라우스 슈밥의 저서 '제4차 산업혁명'을 읽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노컷뉴스에 "미국 저자 클라우스 슈밥이 쓴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박 대통령이) 읽고 계신다"며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를 소개한 책으로 안다"고 말했다. 


클라우스 슈밥(Schwab·78)은 1971년부터 국제민간회의 '세계경제포럼(WEF)'을 이끄는 독일 출신 공학박사, 경제학자다. 2015년 말 기업, 정부, 시민사회 등으로 이뤄진 WEF 글로벌 네트워크가 실시한 연구를 책으로 묶어 '제4차 산업혁명'을 출간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뜻한다. 책에는 ▲ 제4차 산업혁명의 개요와 주요 과학기술 ▲ 혁명에 따른 영향과 관련 정책 등이 담겼다고 한다. 


같은 날 뉴스1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직무 정지 이전에도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4일 '2017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증유의 시대가 다가오면서, 세계 각국의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금년보다 약 40% 증액하여 편성했다"고 말했다. 


뉴스1은 "청와대가 이번 책 공개로 직무 정지 중 특검 수사와 탄핵 심판을 준비하면서도 경제에 관한 관심을 놓지 않는 박 대통령 모습을 부각시키려는 걸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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