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친구·직장동료 가운데 신경질 잘 부리는 사람이 한명쯤은 있다. 이해해주고 싶어도 가끔은 미워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보살'이 아니다.
신경질 잘 부리는 사람은 보통 성격이 예민한 편이다. 또 감정에 잘 휩쓸린다. 그러다보니 그냥 넘길 수 있는 사소한 일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기 일쑤다. 이런 사람은 대인관계도 원만하지 못한 편이다.
나를 되돌아보자. 평소 남에게 신경질을 잘 내는 사람인가. 신경질을 부려 누군가에게 상처준 적이 있는가.
남에게 신경질 잘 부리는 사람 특징 7가지를 적어봤다. 사람은 누구나 노력하면 '조금은' 변할 수 있다. 좀 더 다른 사람에게 부드럽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어떨까.
일종의 자기방어다. 나한테 이렇게 대해 달라는 암묵적 사인이다. 신경질 잘 부리는 사람은 예민해 다른 사람 감정에 쉽게 반응한다. 그래서 상대에게 불쾌한 감정이 느껴지면 금세 신경질이 폭발한다.
밝은 빛은 강한 자극을 준다. 그래서 신경질을 잘 내고 예민한 사람에게 밝은 빛은 불편한 존재다. 이런 사람은 보통 약간 어둡거나 은은한 조명이 있는 곳을 선호한다.
신경질을 잘 내다보니 건강도 좋을리가 없다. 특히 스트레스에 민감해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위가 아픈 증상을 종종 겪게 된다. 잔병을 달고 살기도 한다.
예민해 냄새도 잘 맡는다. 좋은 냄새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누구보다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연인이 이런 유형의 사람이라면 '냄새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참을성도 없는 편이다. 상대가 장황하게 말하면 참지 못하고 말을 잘라버리곤 한다. 신경질 잘 내는 사람 앞에서는 용건만 간단히 말하는 게 좋다.
보통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서로를 잘 이해한다. 그러나 신경질 잘 내는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다른 사람과 만나면 다투기 일쑤다. 연인이 이런 유형이면 온화한 성격을 가진 상대가 어울린다.
성격도 일종의 '가족력'이다. 보통 엄마·아빠 가운데 한쪽을 닮거나 두 분 모두를 닮는 듯하다. 나만 독특한 성격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내 성격이 좋아야 자녀 성격도 원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