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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Feb 02. 2017

인도 출신 유학생이 한국에서 처음 당한 사기

JTBC '말하는 대로'

 


JTBC 비정상 회담 인도 대표로 유명한 럭키(굽타 아비쉑·39)가 한국에서 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한국어는 알았어도 인생어는 몰랐다"며 사기 피해를 극복한 비결까지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 출연한 럭키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며 깨달은 '행복'이라는 주제로 길거리 토크쇼를 했다.






럭키는 20년 전 한국에 오면서 비행기에서 일출을 봤다. 그는 "아, 이 나라(한국)가 나를 환영하는구나. 내가 이 나라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럭키의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럭키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당한 사기는 '월세'였다. 1996년 서울대 어학당에서 공부하던 시절 그는 학교 근처 하숙집을 얻었다. 럭키는 당시 시세였던 월 15만 원보다 4배 가까이 비싼 월 70만 원을 내고 있었다.


럭키는 "하숙집 주인에게 '나한테 너무 많이 받는 것 아니냐, 이거 사기 아니냐'고 따졌더니 오히려 아줌마가 '내가 무슨 사기꾼이야! 내가 70만 원이라고 했을 때, 당신이 오케이 했잖아'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럭키는 "오히려 내가 잘못한 것 같았다. 보증금 때문에 두 달 살다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럭키가 한국에서 당한 사기는 또 있었다. 한국에서 방송 활동 초기에 만난 매니저에게 돈 400만 원을 빌려줬다가 못 받았다.


럭키는 "한국이라서 사기를 당한 게 아니라 내가 몰라서, 내가 한국어는 배웠지만, 인생어를 또 배워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하고 있는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이 조화를 이룰 때 행복이 찾아온다'는 간디의 명언을 인용하며 길거리 토크쇼를 마쳤다.


  

JTBC '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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