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중형 16매에 2000원짜리 생리대 출시

생리대 살 돈 없는 청소년 위해 2000원짜리 생리대 만든 회사

 

생리대가 너무 비싸서 깔창이나 휴지로 대신한다는 여학생 소식에 2000원짜리 생리대를 만든 기업이 있다.

GS리테일은 9일 "최저가격 고품질 생리대 '유어스착한마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체는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껴 힘들어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GS리테일 상품 개발 담당자가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생리대 가격은 중형 생리대 16매에 2000원, 팬티 라이너 20매에 1500원이다. 개당 200원꼴인 시중 생리대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다. 

'유어스착한마음' 생리대는 PB 제품이다. PB란 프라이빗 브랜드(Private Brand)를 줄인 말이다. 유통업체가 제조업체로부터 저렴하게 받아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상품을 PB 브랜드 제품이라고 한다. 

GS리테일은 "이미 구축한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 등을 동원해 생리대 가격을 시중 평균가보다 최대 60% 낮췄다"고 알렸다.

GS리테일과 중소기업 삼신코리아는 "착한마음 생리대가 주머니가 가벼운 청소년 고객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