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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Feb 10. 2017

'이대 vs 숙대' 비방글 논란에 각 대학 공식 입장

악플러 / 셔터스톡


 


"꼴등이 아니고서야 숙명여대에 가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포털사이트에서 학교 정보를 묻는 글에 달린 댓글 내용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숙명여대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소식이 퍼지자 숙명여대 학생은 인터넷 검색을 거쳐 글 작성자가 이화여대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곧 두 학교 학생간 감정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대학 훌리건'의 대표적인 예다. 대학에 관한 허위정보나 근거없는 비방을 올리는 행태를 '대학 훌리건'이라고 한다. 


입시철만 되면 대학을 비방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퍼져 수험생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는데 방해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화여대와 숙명여대는 '대학 훌리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두 대학은 10일 위키트리에 "대학에 관한 잘못된 정보, 비방 또는 깎아내리는 내용이 담긴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김수진 홍보팀장은 "인터넷상에서 벌어진 학교 명예훼손이나 악성 게시물에 대한 내부 매뉴얼이 있다"며 "학교 측에 들어온 제보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숙명여대도 지난 9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상 명예훼손, 허위 사실을 적시하는 글을 반복해 게시하는 사용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공지했다.  


이화여대와 숙명여대는 악성 게시물에 대한 제보도 받고 있다. 이화여대는 지난 1월 23일 학교 홈페이지에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숙명여대 홍보팀 관계자는 "홍보팀 메일 주소(smpr@sookmyung.ac.kr)로 제보를 받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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