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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Feb 10. 2017

14살 된 딸이 술 접대 하고 있다는 사실 알게된 아빠

웨이보



중국에서 14세 소녀가 한 유명 클럽에서 접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이 클럽 접대원으로 종사하는 여성 중 다수가 10대 소녀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지난 9일 상하이 유명 클럽 무크(MOOK)에서 미성년자들이 술 접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14살 딸을 둔 아빠 장(张) 모 씨는 매일 새벽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오는 딸 때문에 걱정이 컸다. 장 씨는 딸이 나타날까 여러 차례 집 근처에 위치한 클럽 무크 주변을 서성이며 감시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장 씨는 클럽 앞에서 딸을 발견했다. 딸은 화장을 진하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노출이 심한 옷까지 입고 있었다. 장 씨는 "딸이 가짜 속눈썹을 붙이고 하늘색 컬러렌즈를 끼고 있었다. 입술에는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14살 된 딸이 자기가 클럽 테이블에서 술을 팔고 있다고 인정하더라"며 "피를 토하는 심정이다. 절망했다"고 토로했다.


딸은 그대로 달아났고 장 씨는 딸을 놓쳤다. 장 씨는 "곧 개학인데 딸이 수신 차단을 해 연락도 닿지 않는다"고 했다. 


매체는 해당 클럽 앞에 "18세 미만 미성년자 출입 금지"라는 팻말이 붙어있지만 실제로 클럽 앞에서 손님들을 상대로도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 환구망은 취재 과정에서 클럽 관계자가 "접대원 중 (나이가) 많으면 서른, 적으면 10대 초반도 있다"도 밝혔다고 9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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