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을 잡아놓고 장례식장에 다녀오면 안 된다는 미신이 있죠. 최근 한 사연자는 결혼식 일주일을 남겨논 상황에서 친한 친구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20대 중반의 여성으로 다음 주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식 준비로 한참 들떠 있던 A씨는 친한 친구의 부고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결혼식 일주일을 남겨둔 상황에서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장례식장에 가는 건 부정 탄다는 주변의 이야기와 A씨 부모님의 만류로 참석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의 예비신랑은 그런 건 다 미신이라며 친한 친구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주고 오는 게 도리라며 A씨와 장례식장에 함께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A씨와 함께 발인까지 참석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친한 친구를 먼저 보낸 슬픔에 잠겨 있던 A씨는 예비 시어머니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친한 친구라는 건 이해를 하지만 결혼식 일주일 남겨둔 예비신부가 장례식장에 참석을 하면 어쩌냐며 A씨에게 부정탔다며 재수 없다는 이야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예비 시어머니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친한 친구를 먼저 보낸 슬픔에 빠져 있는 자신에게 재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 예비 시어머니에게 너무 서운했다고 합니다. A씨는 예비 시어머니에 전화를 받고 서운한 나머지 예비신랑에게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예비 시어머니는 장문의 문자를 통해 낮에 있었던 일을 예비신랑에게 바로 고자질했냐며 앞으로 A씨에게 앞으로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 하겠다는 말과 함께 어른으로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뿐인데 그걸 기분 나쁘게 받아들였다며 화를 내셨다고 합니다.
A씨는 끝으로 결혼식 일주일 전 친한 친구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게 정말 잘 못한것인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옛날 어른들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거 같아요' '결혼전에 장례식장에 가면 자손에게 부정탄다고하는데 그거 다 미신이에요' '이게 참 난감한거 같아요 미신인걸 알지만 그걸 또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으니깐요' '힘드시겠요 그래도 힘내세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식 일주일 전 친한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예비 시어머니로부터 재수없다는 말을 들었다는 A씨의 사연,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