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반드시 가봐야 한다고 알려진 명소가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3대 트래킹 코스 중 하나로 유명한 '쉐락볼튼'의 <달걀바위>입니다. 아찔한 절벽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끼어 있는 바위로 유명한 일명 <달걀바위>는 매년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라고 합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해발 900m 위에 위치한 아찔한 포토존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노르웨이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빙하로 만들어진 좁고 깊은 해안절벽 피오르의 환상적인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절벽 아래의 모습만 없다면 평범한 등산 사진으로도 착각을 할만한 달걀바위에 도착을 하기 위해서는 약 2시간 정도의 등산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달걀바위에 도착을 해도 이곳에 올라서서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달걀바위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극한의 공포감과 스릴을 선사하다 보니 스릴을 즐기는 하이킹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색 포토존으로 또 남들과 다른 프러포즈를 하고 싶은 커플들 사이에서는 프러포즈 장소로도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영국인 크리스티안 리처드(33)는 여자 친구인 백스 몰리에게 잊을 수 없는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자 친구에는 하이킹을 하자며 쉐락볼튼 바위까지 도착을 했고 이내 바위 위에서 청혼 반지를 꺼내 들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리처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자 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거절당할까 봐 걸 정을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는 거절보다는 절벽에서 반지를 떨어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더 컸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바위에서 빨리 내려오고 싶어 프러포즈를 수락한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남겼다고 합니다.
비록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직접 방문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가 끝나고 독특한 프러포즈 장소를 찾거나 스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해발 900m 절벽 사이에 낀 바위에서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도전할 수 없다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겨보는 여행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