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효과를 넣은 중국의 518m 길이의 이색 유리다리
중국은 관광객 유입을 목적으로 다양한 유리다리를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가장 긴 유리다리는 물론이고 가장 높은 유리다리까지 유리 다리 관련 모든 기록이 중국이 갖고 있을 정도로 중국의 모든 도시들이 앞다투어 유리 다리를 설치하기 이르렀죠.
하지만 이런 유리다리들이 많이 생기면서 중국 장쑤성에서는 조금 특이한 유리 다리를 만들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중국 장쑤성에 생긴 518m 길이의 대형 유리 다리는 약 40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 지상 100m 이상 높이에 설치가 되어 유리 아래로는 무성한 숲이 그대로 보일 정도로 아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유리다리가 많은 중국인들에게 화제가 된 건 유리와 높이가 아닌 특수한 효과 장치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일부 구간에 설치된 특수한 장치는 바로 유리 다리가 금이가거나 부서지는 등한 소리가 들리도록 설치된 장비라고 합니다. 다리에 사용된 판유리는 두께만 35mm로 1㎡당 약 4.7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치가 되어 한 번에 약 2,600명 정도의 인원이 다리를 건널 수 있게 설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튼튼하게 설치된 유리다리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건너고 있을 때 일부 구간의 유리 상판을 밟게 되면 유리가 거미줄처럼 금이 가는 특수효과와 유리가 깨지는 소리까지 들리도록 설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특수효과는 특수 제작된 스크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스릴을 느끼도록 하면서 더욱더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리가 설치된 화시촌 관계자는 "마을이 전통산업을 업그레이드하거나 폐쇄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다양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라는 말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및 각종 SNS등에서는 실제로 해당 유리다리는 다녀간 방문객들이 갈라지는 유리 다리의 장면을 공유하면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각종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중국 전역에 설치된 유리다리들이 일부 폐쇄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중국 허베이성의 경우 우후죽순으로 32개의 유리 구조물 다리가 생겨났고 사망 사고가 끊임 없이 발생하는 듯 안전상 문제가 계속 제기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2016년에는 후난성의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에서 유리 다리를 걷던 관광객이 낙석을 맞아 부상을 당했으며, 2015년에는 허난성의 유리 전망대가 개장 2주 만에 바닥에 금이 가면서 폐쇄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 전역에는 총 2300여 개의 유리 다리가 있는 상황에서 특색 있는 유리 다리를 만들기 위한 특수 효과를 동원했던 이색 유리다리, 여러분들이라면 과연 실제로 걸으신다면 어떤 반응들을 보이실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