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5년이나 지난 고양이 사료를 기부한 네티즌
유기된 동물 및 치료가 필요한 동물을 보호하는 동물 보호소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또 동물들에게 먹일 음식들도 필요하죠. 최근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네티즌은 어처구니없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분노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버려진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는 한 네티즌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경험했다는 사연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네티즌은 개인의 힘으로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네티즌이 운영하는 동물보호소로 고양이를 위해 사료로 써달라며 한 사람이 물품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에 물품을 확인한 동물보호소 측 관계자는 분노를 하였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를 위해 사료로 써달라고 보낸 사료의 유통기한이 무려 5년이나 지난 물품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원품을 보낸 사람은 메모에 "괜찮으시다면 보호하고 있는 고양이들을 위해 먹여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유통 기한이 2015년 11월까지 되어 있는 사료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에 동물보호소 관계자측은 자신의 고양이에게 먹일 수 없는 쓰레기와 같은 사료를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건 사료를 보낸 게 아니라 쓰레기를 보낸 것과 같다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 역시 "수취인 부담으로 다시 돌려보내세요." "하루이틀이면 그래도 이해를 하는데 어떻게 5년이나 된 걸 보낼 생각을 하죠?" "기부라는 이름으로 쓰레기를 보낸 거군요." "동물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걸 먹어도 된다는 건가?"등 분노에 찬 반응들을 남겼다고 합니다.
동물 보호소에 있는 길고양이 및 보호되고 있는 동물 역시 소중한 생명이 있는 동물들입니다. 정말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유통기한이 무려 5년이나 지난 사료를 보낼 수 없었겠죠?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에게 먹일 수 없었다면 다른 동물에게도 먹일 수 없다는걸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출처:@maomaomaru/twit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