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는 살면서 잘못했던 것들,
선택을 되돌렸으면 삶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었던 것들을
생각하고 그 실수에서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과거의 내 잘못들을 생각하면 어느 순간 생각을 닫고 멈추어 버렸다.
그리고 더는 나아가지 못했다.
그렇기에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좌절했다.
나의 그릇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고 나의 의지는 부족하며 끈기도 없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무엇이 문제인지 조차도 몰랐다.
더 나아갈 수 없다는 것에 안달하며 스스로 무너져 내렸다.
과거는 과거로 나둬야 한다.
미련이 남지만 바뀌지 않는 것이기에 들추어 찾아내려 하면 더 꼭꼭 잠그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나도 찾으려 하면 할수록 더 깊숙이 파묻고 더 단단한 자물쇠를 채워버리는 것 같다.
이제는 방법을 달리해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행복했던 기억과 잘한 것을 기억해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을 잡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