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신호에 반응하지 말자

by 천진의 하루

오늘 날씨가 흐리고 비와 우박 그리고 눈비가 오락가락하며 내렸다.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공부를 하기 시작한 지 이십일이 넘었다.

그동안 새벽에 한두 번씩 깨기를 반복하며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며칠 전부터 잠이 들면 깨지 않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잠을 잔다.

문제는 알람이 울리고 일어나는 힘이 약해지는 것을 느낀다는 것이다.

내 몸이 부하가 걸린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첫 번째 위기가 닥쳤다는 신호인 것이다.

아내가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하는 기간도 삼칠일, 스물 하루이다.

그 기간은 몸조리를 해야 아프지 않고 잘 회복한다고 말한다.

내 새벽기상에 몸이 반응을 보이는 날자도 공교롭게 스물 하루인 것이다.

의미를 부여하면 많은 핑계가 생길 수 있다.

나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다짐을 며칠 전에 한 일이 있다.

몸이 보내는 거짓 신호에 반응하지 않도록 이성을 다독여야 할 것 같다.

감정과 무의식이 흔들리는 것을 다독이고 붙잡을 수 있도록 나의 선택이 무엇인 지른 강력한 신호로 제공해야 한다.

너는 잘하고 있는 것이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를 선택해야 한다.

거짓 신호에 흔들리지 말고 선택하자.

나는 잘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이만큼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은 자신도 모르게 의지를 무너트리는 틈이 된다.

'나는 아직 배고프다.'라고 말했던 히딩크 감독의 갈망을 기억하자.

나는 아직도 부족하다. 더 나아가야 한다.

거짓 신호에 반응하지 말자.

매거진의 이전글오늘 : 아침의 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