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by 천진의 하루

바람에 길을 잃고 헤메인다.

내 자리할 곳이 어딘지 알려주면 좋으련만

쉽사리 여기라고 알려주지 않아

머물지 못한다.

누군가?

이 바람을 불러온 이는

어찌 너는 자리를 찾지 못하고 흔들리느냐

단단한 길 위에 쉴 곳을 찾아라.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이 없다고 한다.

이리저리 바람에 흔들리는 너를 보니 알겠다.

굳건히 머물러야할 곳을 찾는 너는 강하다.

니 삶이 꼭 나와 닮아서 다행이다.

너를 보고 살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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