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신호등이 필요합니다.
숨 가쁘게 달려가는 동안 잠시라도 숨을 돌릴 수 있는 신호가 필요합니다.
빠르게 달려가는 차들에게 주변을 보라는 신호처럼 우리도 신호가 필요합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가는 차는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호를 놓치지 않으려하고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봅니다.
새로운 출발에 장애물은 없는지 이 길이 맞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우리 인생에도 그 신호가 있었으면 합니다.
바쁘게 살지만 멈춰 세우고 주변을 볼 수 있는 신호를
누군가 준다면 좀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가 신호를 주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자신이 알아차리지 못하면 그 신호도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우리는 신호인 줄 알면서도 그냥 지나쳐가기도 하니까 말이죠.
무심코 지나쳐버린 신호를 나중에 알고서 한탄하기도 하죠.
내게도 쉽게 알려주는 신호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순간을 알아 차리게 말이죠.
내게 보내는 신호는 무엇일까요?
매일 나에게 보내는 신호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등이 필요합니다.
빠르게 달리는 차를 멈춰 세우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그 신호등이 필요합니다.
잠시 멈추어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지금, 그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멈추고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 볼 신호 말입니다.
우리에겐 신호등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