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에 앉아있는 매미 한 마리
위험하고 애달아 옮겨주려 살며시 손을 뻗으니
아이쿠 깜짝이야
휘리릭 날개 짓으로 날아가 버렸네
너를 위협하려던게 아니라는 마음 전할 길 없네
저 멀리 높은 나무로 쉼 없이 날아가네
칠년의 세월을 견뎌낸 녀석은 무서웠나보다.
녀석은 애닳게 울어 댈 것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녀석의 환골탈퇴한 삶
못내 아쉬워 쉼 없이 울며 사랑을 찾으리라.
나는 사랑을 찾았으니 행복 찾으려 울어볼까나
욕심이고나 지금이 행복인걸 모르는 바보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