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는 꿈이 아닌, 이루는 꿈!
자, 이제 집 (캠핑 트레일러) 의 스펙을 정하고, 개조계획을 세워본다.
먼저, Runaway 트레일러는 5개의 기본 모델을 제공한다.
1. The Basecamp ($2,500) : 깡통모델이다. 하단 프레임, 바퀴/베어링, 스테빌라이저 (트레일러 고정), 트레일러 히치 (자동차와 연결), 바닥/벽/천정, 창문, 문짝, 전체 페인트를 제공한다. 참으로 놀라운 가격이다.
2. The Coolcamp ($3,000) : The Basecamp 모델에 다음을 추가한다.
- 바퀴를 13인치로 업그레이드. (Basecamp 는 12인치)
- 에어컨 (에어컨+설치비만 해도 $500값어치는 하겠다.)
- 카고박스 (외부에 설치되는 보관함으로 위 사진에 보면 앞쪽에 검은박스가 보인다.)
- 약간의 외장 디자인 업그레이드
3. The Navigator ($3,500) : The Coolcamp 모델에 다음을 추가한다.
- 카고박스 대신에 좀 더 활용도가 높은 Rack 설치. (위의 사진 앞부분에 있는 선반)
- 듀얼 스테빌라이저 (좀 더 안정적으로 서 있게 된다.), 스페어타이어, 후미등
- 후방에 견인용 히치 추가 (뒤에 다른 트레일러를 추가로 달 수 있다.)
- 간단한 전기시설
- 약간의 외장 디자인 업그레이드
4. The RangeRunner ($5,000) : 전체적인 크기만 조금 큰 모델.
5. The Slice ($3,300) : 전체적인 크기만 조금 작은 모델.
The Navigator 로 정한다. Rack, 전기시설, 스페어타이어+마운트, 히치만 해도 Coolcamp 와의 차액 값어치는 한다.
여기에 추가로 구입하는 옵션은 다음과 같다. 옵션도 저렴하다. 직접 개조할 이유가 없다.
- 문짝추가 ($300) : 양쪽에 문짝을 설치하게 된다.
- 뒷문추가 ($310) : 뒤쪽에 대형 문짝을 추가한다.
총 $4,110 으로 견적이 나왔다. 현금으로 하면 100불을 할인해준다고 하니, 4천불로 꿈이 이루어 지게 되었다.
이제 추가로 필요한 시설을 점검해 보자.
1. 당장 필요한 시설
(1) 침대 : 이음매가 없는 일체형 매트리스를 아예 고정해서 사용하기로 한다. 즉, 접어서 의자로 만드는 등의 불필요한 것을 하지 않는다. 매트리스 위에 쿠션을 놓고 기대서 앉으면 된다. 가격도 저렴하고 개조도 간단해 지지만 무엇보다도 편안한 잠자리를 보장할 수 있다.
(2) 히터 : 12V 로 히터를 돌리는 것은 힘들다. 프로판 가스용 히터와 110V 히터를 한개씩 준비한다.
(3) 에어컨 : 놀랍게도 기본 옵션에 포함되어 있다. 110V 전용. (12V 또는 가스로 병행 운영할 계획은 없다.)
(4) 냉장고 : 12V/110V 겸용으로 한다. 취사에 없어서는 안될 도구이다. (가스로 병행 운영할 계획은 없다.)
(5) 프로판 가스레인지
(6) 배터리/물탱크/프로판가스/발전기/간이싱크대
(7) 기타 : 침낭, 이불, 그릇, 선풍기, 가습기, 조명, 모기장, 커텐, 테이블, 의자, 천막
2. 천천히 필요한 시설
인덕션, 태양광패널, 예비용 12V 히터, 전기장판, 12V 청소기, 핸드폰신호 부스터, RV 파크용 전기코넥터, 샤워시설, 이동형화장실
해결해야 할 중요한 숙제가 있다.
첫째, 에너지를 조달할 준비를 해야한다. 전기와 프로판가스이다.
둘째, 샤워와 화장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세째, 편안하고 효율적인 요리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이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