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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일드랜드 Nov 22. 2015

#1. 난 그랜드 캐년에 산다

꾸는 꿈이 아닌, 이루는 꿈!


매일매일이 여행인 일상을 살 순 없을까?




다람쥐 챗바퀴 같은 인생. 매일 한 곳에서 먹고 자는 우리들은, 항상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꿈꾼다. 한 번 뿐인 인생을 좀 더 다르게 살 순 없을까? 매일 매일이 여행인 것 처럼 살 순 없을까? 모든 것은 이 의문에서 출발했다.


난 여행을 좋아한다. 내 20대는 일과 여행 뿐이었다. 버는 돈은 모두 여행에 썼다. 빛도 없고, 돈도 없고, 걱정도 없는 행복한 생활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 수록, 여행은 점점 더 힘들어 진다. 점점 더 시간이 없어지고, 점점 더 고려할 것이 많아진다.


여행을 갈 때마다 생각한다. 여기서 살고 싶다고.. 아니 살지 않아도 좋으니, 한 달 정도 여유롭게 천천히 유유자적 둘러보고, 이 아름다운 곳을 충분히 느끼고 싶다고..


그러다 이 의문점은, '못할 거 뭐 있어?' 라는 반항으로 바뀌게 되고, '미루면 평생 못한다.' 는 평소의 신념을 따라서, 결국 일을 저지르기로 한다.



그래, 밖에서 살자.





[사진출처 : 와일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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