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를 통해 직접 지원하는 것이 베스트
(개인 경험담을 통한 개인 의견입니다.)
회사 채용페이지를 통해 지원했으니 면접자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이 기업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로 생각하게 된다.
반면에 헤드헌터를 통해 지원하게 될 경우 정말로 회사에 관심을 갖고 지원한 것 인지 단순히 구직 활동 중에 헤드헌터가 추천을 해줬기 때문에 면접을 보게 된 건지 확신하지 못한다.
경험상 지원동기나 회사에 대한 정보, 게임 플레이 경험 등을 묻는 질문이 좀 더 많았다.
헤드헌터를 통한 구직활동은 바람직하지 않은가?
내 대답은 "No."이다.
작년에 해외로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에 내 도움을 받았던 2명의 헤드헌터가 있었다.
모두 애니메이터, VFX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대화를 나눠보면 관련 전문지식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도 링크드인을 통해서 그들의 활동을 지켜보는데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들에게 포트폴리오와 Resume를 전달하면 내용을 검토하고 화상면접을 통해
이직 사유, 가족, 경력, 희망 연봉 등 기본적인 호구조사(?)를 받는다.
그 후에 이메일로 몇 가지 회사의 채용공고를 제안하는데 대부분 매력적인 회사들의 채용공고들이었고
확실히 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맘에 드는 채용공고를 말해주면 해당 기업의 Talent Acquisuiton Manager와 접촉해서 내가 적합한 지원자일 경우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채용 공고에 직접 지원할 경우 이 Talent Acquisuiton Manager와 소통하며 전형결과와 차후 면접일정 등을 조율하지만 헤드헌터를 통할 경우 헤드헌터를 통해서 진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면접에 대한 팁도 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참 고마웠었다.
이직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
나의 해외 취업도전기가 끝나갈 무렵 채용공고를 통해 직접 지원한 Ubisoft Montreal과 헤드헌터와 진행하던 다른 회사가 있었는데 Ubisoft Montreal의 채용확정 소식이 먼저 들려왔고 좀 더 일하고 싶은 회사 였기 때문에 헤드헌터에게 소식을 전하고 면접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다. 헤드헌터는 내가 따로 Ubisoft Montreal와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상당히 미안하기도 했다. 그는 나의 최종합격을 축하해 주고 다음에 이직의사가 있을 때 연락을 달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To be Continued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