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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 노튼 Aug 18. 2019

고민 상담

그러니까 닥치고 공감이나 해주세요.


고민 상담을 해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언을 하다보면 어느 지점에선가 말문이 터억 막힙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위대한 성인인양 선생질을 하고 있는 나도 사실은 당신보다 잘난거 하나 없는 제한된 인간일 뿐이라는 걸요.


가면을 벗어요.

가면을 벗어요.


선의라는 가면 속에 숨겨진 인간의 진짜 속내는 역겁기 짝이 없습니다.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잘 알지도 못하는 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말을 내뱉습니다.


차라리 솔직히 말해버려요.

“너가 충분히 똑똑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야, 멍청아.”

“나였으면 너가 겪은 문제따위 일어나지도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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