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모닝라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린신문 Aug 03. 2021

놀이터

[모닝라면]혼자 살 때가 좋더라

너 놀이터에서 놀 때

아빠는 너 다칠까 바라만 봐

...

그러다 잠시 잠깐 멍을 때려


무인매장에서 아이스크림 먹겠다며

아빠 카드 받아갈 때

...

또 한 번 잠시 잠깐 멍을 때려


그러다 아빠 쭈쭈바를 건네받고 나면

잠시 잠깐 추억에 잠겨


"그때는 그 여친이랑 놀이터에서 쭈쭈바 먹으며 그네 탔는데.."


같은 놀이터인데

그땐 설레었고

지금은 멍을 때리네



매거진의 이전글 질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