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by 미리네

9시까지 출근해서 18시면 퇴근하는 공간에서 산다는 건 좀 답답하다고 할 수 있고 또한 안전하다고 할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삶을 누릴 수 있게 해 주고 누군가에게는 지옥을 선사하기도 한다.

모든 일이 다 힘들고 다 똑같다고 하지만 난 일을 하면서 나를 증오하고 나를 죽이고 나를 갉아먹었다.

어떤 일을 하든 다 똑같은 걸 보니 이건 나의 본성인 거 같기도 하다.


그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왜 나는 이렇게 살아야 되는 걸까?


다들 그렇게 살지 말라고 말한다. 나를 위해서 그렇게 살지 말라고 근데 그게 쉽지가 않다.


내가 점점 메말라 가는 거 같다. 내 감정이 없어지고 에너지가 고갈되는 거 같다.


뜻이 없는 일이라 길이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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