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싱크홀이 지구의 흉터라는 상상
안녕하세요, 박작박작한 아침을 여는 박작입니다.
제가 본 사진과 비슷하게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AI 활용 미숙으로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중국 충칭시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싱크홀, 샤오자이 천공인데요. 자료가 정확하지 않아서 어떤 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천국의 우물’ 정도로 해석할 수 있고, 대략 깊이 약 662m, 길이 626m, 너비 537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싱크홀 내부에는 독특한 생태계가 존재하며, 희귀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바닥에는 지하 강이 흐르고, 동굴과 연결도 되어 있다고 하네요. 장마철에는 싱크홀 입구에 폭포도 생긴답니다.
도심에도, 대자연에도 급작스럽게 싱크홀이 생겼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잖아요. 그럴 때마다 너무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뭔가 악마 같은 존재가 세상을 빨아들인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샤오자이 천공 사진을 보자마자 잠이 싹 달아났습니다.
과학적 팩트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상상을 해봅니다. 지구에겐 싱크홀이 흉터 같은 존재라는 상상이요. 싱크홀은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 지반이 약해지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져서 생기는 거잖아요. 그러니 지구에 아픔을 동반한 상처 같은 구멍이 생기는 거라고요. 다쳐서 아주 커다란 구멍 같은 상처가 생기면 아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싱크홀도 그런 거지요. 자연적이든 인위적이든 조금씩 그 구멍을 채워가니까요.
싱크홀을 흉터 같은 걸로 생각하니까 조금 덜 무서워집니다. 흉터는 아픔을 동반한 존재지만 시간이 흐르면 결국 아물고 본래의 상태보다 더 강인하게 만드니까요. 그 안에 또 다른 세상을 만드니까요. 지구도 지금 그런 과정을 겪는 걸까요? 지구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싱크홀이 지구의 흉터라면, 지구의 상처 치유를 위해, 지구의 성장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흉터를 잘 아물게 할 수 있을까요? 더 이상 지구에 흉터 같은 싱크홀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박작박작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