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네 한의원
"내가 아이를 낳지 못했어요.
그래서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를 입양했지요.
그런데 몇 해 지나 친부모가 아이를 찾으러 와서 보냈어요.
그 후로 남편이 바람을 폈어요.
거기서 생긴 아이를 데려다 키웠지요.
그러다 또 몇 해 지나 그 여자가 아이를 데려갔어요.
아마 신앙이 아니었다면 저는 죽었을 거에요."
담담하게 말하셨지만
할머니의 가슴은 울고 있었다.
누구나 인생의 어느 순간
신을 찾을 때가 온다.
어쩌면 종교는 영혼의 응급실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