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약재 정리를 하고 있는데,
할머니 한 분이 들어오셨다.
물 한 잔을 내드리고
점심시간이라 좀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동생이 부산에서 왔다 오늘 내려갔어.
형제가 다섯 인데 다 가고 이제 둘이 남았네.
동생 밥 챙겨 주느라고 며칠 못 왔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
할머니께서 말씀 하신다.
“그런데 점심은 먹고 그러고 있소?”
“네~ 먹었지요.”
“쉬엄쉬엄 일 하소...”
할머니의 그 말씀이 쿵. 하고 마음에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