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건강이다.
아침 일찍 텃밭에 나가
무심하게 아욱을 한 움큼 뜯어 들어와
된장 풀어 국을 끓입니다.
집안 가득 국과 밥 냄새가 퍼지고
벌써 길어진 해가 조금씩 비출 무렵
갓 지은 밥과 국을 떠서 식탁에 앉습니다.
국물을 한 숟가락 입에 넣는 순간
"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영양 성분이 어떻고
이걸 먹으면 뭐에 좋고 따위의 말은
이 순간 필요치 않습니다.
다만 몸과 마음을 온전히 채우는
따뜻한 감탄과 감사가 있을 뿐이죠.
진짜 음식이란 이런 것이지 싶습니다.
아욱의 계절,
이 마음의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아욱된장국 이렇게 끓여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