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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예슬 May 21. 2017

내가 좋아하는 바람들

6°C와 16°C 그리고 요즘


내가 좋아하는 바람을 찾았다.


추워서 긴 바지를 입고 목까지 지퍼를 올린 패딩을 입고 목도리를 둘렀지만

장갑을 끼지 않은 손과 마스크를 하지 않은 맨 얼굴에 닿는 6°C의 바람과


얇은 긴 팔 셔츠와 반바지만 입어도 춥지 않은

또 덥지도 않은 자꾸만 바깥에서 놀고 싶어지게 만드는 16°C의 바람.


※요즘 바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준비물: 바람의 결을 느끼게 해주는 긴 치마와 긴 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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