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돈은 좋겠다

생각 _

by 정다운 너


돈은 좋겠다

날마다 아빠가 너를 생각하고

너를 걱정하고

너를 만지작하고

신주단지인 양 안아주고

두 손으로 감싸 세어주고

머리맡에 두고 하루의 보람됨을 얘기한다.


아빠 한평생 그의 가슴에 가장 오래 머문 생각이 너라는 걸 알까.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텅 빈 마음으로 뒤척일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이태원 핼러윈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