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뉴욕 모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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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없는 곳은 지옥처럼 뜨거워.
어제 재즈 공연 보고 에어컨 되는 장소를 찾다 현대 미술의 보고 모마에 갔는데
전시회를 보면서 인생에 대해 생각을 했다.
밧줄이 칭칭 감아진 작품을 보고
보통 사람들의 삶이 밧줄처럼 고통과 번민과 노동으로 얽매여 있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고
미니멀리스트 화가 아그네스 마틴의 작품처럼 평온히 살고 싶은데
거꾸로
살아가는 동안 고통만 받고 죽은 사람들이 있고
정신 분열증으로 고통받다
하늘로 간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도 다시 봤지.
사람 한 명 없는 밤 풍경
하늘에 초승달과 별이 반짝거리고
사이프러스 나무는 하늘의 별에 맞닿을 정도로 큰 나무야
교회 종탑은 하늘 높지만
사이프러스 나무에 비하면 아주 낮구나
고흐는 얼마 큼의 고통을 받다 세상을 떠났을까
인간은 태아나 죽는데
개개인의 삶은 너무나 다르다.
무더운 여름날이니 체리를 담은 필립 거스톤의 그림도 유심히 보고
미국 독립 기념일이라
재스퍼 존스가 그린 성조기 그림을 봤는데
별이 50개가 아니라
48개 그려져 있어
무슨 의미일까 생각에 잠겼다.
2018. 7. 4
독립 기념일 아침
폭염에 죽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