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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Jan 04. 2019

보스턴 여행 경비(2017. 3. )

자정이 지난 시각 눈폭풍이 아직 도착하지 않고 눈 치우는 차가 도로에 달리고 어디만큼 오고 있니. 맨해튼 음대는 수업을 전부 취소 줄리어드 학교는 수업을 하네. 아들 친구는 수요일 저녁 리사이틀을 하고 우리도 수요일 뉴욕필 오픈 리허설 요요마 만나러 가야 하는데 걱정이 되네. 눈폭풍이 올 거라 하니 아들은 어젯밤 열 시 반경 도미노 피자 미들 사이즈 두 판을 픽업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픽업하면 주중 저렴하고 미들 사이즈 2개 13불인가. 


줄리어드 학교에서 미리 받아둔 티켓 날짜를 확인하니 23일부터 공연이 시작하고. 


보스턴 여행 경비는 딸아이가 계산해 보낸다고 했는데 바빠서 아직 보내지 않네. 호텔비가 가장 문제. 보스턴과 뉴욕은 호텔비가 정말 비싸고. 딸아이 덕분에 호텔비는 아주 저렴. 비밀. 전부 딸이 처리하고. 4성급 보스턴 호텔 주중/특별 시기 아닌 요즘- 하루 250-300불, 주말 400불, 정말 엄청 비싸. 호텔비가 가장 문제다. 여행 가면. 암튼 딸 덕분에 호텔비는 내가 안 내고 딸이 처리함.


난 식사비와 교통비를 내면 되는데. 보스턴 미술관과 하버드대 미술관은 무료로 입장. 보스턴 미술관 수요일 오후 4시 이후 기부 또는 무료, 하버드대 미술관은 학생 직원 교수가 무료. 1인 2매 주고. 그래서 무료입장. 이사벨라 뮤지엄만 아들과 방문해서 2인이니 30불 정도.


뉴욕에서 보스턴 왕복 버스비는 합해서 60불이 안되고. 미리 예약하니 저렴. 시간별로 요금도 다르고 우린 미리 예약. 며칠 후 보니 편도 1인만 40불 정도. 미리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겠다. 이태리 레스토랑 식사비와 돼지고기 요리 전문점 식사비가 저렴하지 않고 그래도 셋이서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은 게 90+70불이니 저렴하다고 해야지. 와인, 칵테일, 맥주까지 마셨으니 뉴욕에 비해 저렴. 보스턴도 엄청 비싸나 잘 찾으면 맛은 좋고 가격은 뉴욕보다 더 저렴하고. 그래서 정보가 돈이지 뭐니. 뉴욕은 와인 한잔이 10-15불이다. 정말 너무 비싸^^


호텔 근처 아침 식사 35불? 하버드대 앞 맛집 버거가 아마 35불 정도 키시와 샐러드와 샌드위치가 약 30불 정도, 그리고 지하철이 27불 정도(아들과 나 합해서) + 택시비? 내가 기억하지 못한 택시비와 기타? 얼마나 들었을까. 딸이 주말까지 보낸다고 하고. 보스턴 여행 2박 3일 아들과 둘 경비는 정말 저렴하게 지출한 편에 속하나. 보스턴 물가는 정말 비싼 곳^^


암튼 여행은 호텔과 식사비와 교통비가 문제. 가장 저렴한 버스를 이용하니 교통비가 줄고. 보스턴에서 여행 가방 들고 움직이니 몇 차례 택시 타고. 보스턴 항구 갈 때 서투른 할아버지 기사 덕분에 택시 비용이 엄청 나오고. 아마 25불인가. 원래 12불 정도라고 해 불렀는데. 



이사벨라 스튜어트 초상화/ 존 싱어 사전트 
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


다시 정리하면 

뉴욕 보스턴 왕복 버스비 약 60불- 아들과 나 교통비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 30불- 아들과 나 입장료- 평소 뉴욕 같으면 입장료 내고 전시회 안 보는데 보스턴이라 할 수 없이 입장료 내고 봄^^


레스토랑 식사비 90+70+35+30+35?- 세 사람 식사비 

메트로 카드 27불 -아들과 나 지하철 요금- 1회 2.75불, 우린 많이 걸어 다녔다. 

택시비 25+7+ 9+??

현재 내 기억에 2박 3일 경비가 418불- 호텔비 제외(호텔은 원래 엄청 비싼데 딸 카드 혜택을 봐서 아주 저렴하게 묵고.)



보스턴 미술관 / 존 싱어 사전트 






햄, 치즈, 빵, 피클, 겨자 소스. 빵과 함께 먹고 

소호에도 있다고 하는데 난 소호에서 먹지 않아 잘 모르고

딸은 맨해튼 보다 보스턴 물가가 더 저렴하다고




맛이 꽤 좋은 보스턴 맛집 /강추

백 베이에 있고 푸르덴셜 빌딩과 가깝다




딸이 보낸 카드값이 맞는지 모르겠다.

하버드대 근처 서점과 MIT 서점과 뉴버리에 있는 서점과 세 곳 미술관 방문(보스턴 미술관, 이사벨라 스튜어트 뮤지엄, 하버드대 미술관)하고 챨스 강과 보스턴 항구 보고 보스턴 갤러리 보고 뉴버리 스트릿 산책하고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 공연 보고 하버드대 교정 산책하고. 음 많이 썼구나. 더 지출되었는지 모르겠다.


눈이 아직 내리지 않고 보스턴 여행 경비 계산하니 생각보다 더 많이 나오네. 카드는 항상 이게 문제. 분명 전부 꼭 필요한 거 지출한다고 하는데 나중 보면 엄청 많이 나오거든. 

눈은 오지 않은데 눈 치우는 차가 도로에 자주자주 다녀. 

정말 많이 오면 어떡하니

수요일 맨해튼에 가야 하는데


아, 빠뜨렸네

하버드대 맛집 카페 커피와 디저트

아마 10불 정도 전부 포함해서 - 카푸치노 +모카커피+ 디저트

그럼 430불 정도 되겠다 

설마 더 나올까

주말에 딸이 청구서 보내면 알겠지

만약 내가 20대라면 여행 경비는 1/3-1/4로 줄 거다.

비싼 레스토랑 안 가고 버티어야지

그게 젊음 아닐까

뭐든 도전하고

가진 거 없어도

형편에 맞게 지내는 거

럭셔리한 거 생각 안 하고

두 자녀랑 특별한 여행이라 할 수 없이 평소의 나와 다르게 더 많이 지출함.

물론 내가 부자라면 사정이 달라지지

최고급 럭셔리 호텔에서 숙박을 할 테고

뭐든 최고급으로 선택할 테고

돈이 무한이라면

근데 돈이 무한이 아니네.

어쩌니

참고:

뉴욕 보스턴 여행할 분은 주말을 피해서 하는 게 더 좋을 듯

호텔비와 교통비가 주말 엄청 비싸고

사람도 많고

피곤하고



2017년 3월 14일 눈폭풍 어디만큼 오고 있니- 보스턴 여행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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