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이 되어가고 세계여행이 보편화되고 있다. 여행 가방 들고 비행기 타고 여행 가면 얼마나 좋아. 꿈에 부풀어 영화 속 배경을 찾기도 하고, 친구가 사는 도시에 가기도 하고, 세계 어디든 쉽게 여행할 수 있다. 룰루랄라 하면서 여행 가방 들고 파리, 런던, 프라하, 로마, 비엔나 등에 여행하는 분도 많아져가는 세상. 뉴욕에 여행 와서 날마다 메트 오페라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 그럼 다른 나라에 가서 사는 것도 여행만큼 쉬울까? 다른 나라에 가서 새로운 삶 시작하는 것은 꿈처럼 달콤하지 않아. 특별한 능력이 있다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훨씬 더 쉽겠지만 아무도 없는 땅에 가서 산다는 것은 피눈물 나는 일이다.
미국 여행과 정착은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정착이나 유학도 개인차가 크고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달라 정착하는 것도 주마다 다를 것이다.
미국에 오면 이방인이 된다. 낯선 언어와 문화에 노출된다. 낯선 언어로 이국땅에서 지내는 막막함을 전혀 느끼지 않은 분도 있을 수도 있다. 만약 뉴욕에 친척이나 지인이 있거나 교회를 통해 도움을 받는다면 정착의 어려움을 별로 느끼지 않을 수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외국에서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의사소통이 자유롭다면 정착의 어려움은 현저히 줄어든다. 하지만 보통 영어 레벨에 수준에 오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말하기, 읽기, 쓰기, 듣기를 원어민처럼 하는데 개인차가 아주 크다. 뉴욕의 경우 공부를 하지 않고 한인 커뮤니티에서 한인만 만나며 지낸 경우는 영어 한마디 구사하지 않아도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유학하는 경우는 영어는 필수 무기야.
뉴욕 여행자와 뉴요커의 삶이 무엇이 다른지 하나의 예를 들자면 재정문제. 뉴욕 여행 경비는 개인별로 천차만별이고 호텔에서 숙박을 하냐 민박을 하냐 아니면 지인의 집에 머무냐에 따라 다를 것이고 그 외 여러 변수가 있다.
뉴욕 여행은 한국 기준이다. 평균 도쿄 경유하는 항공기를 이용한 경우 1주일 뉴욕 여행경비를 250만-260만 원으로 잡는다고 해(몇 년 전 이야기라 지금 어떤지 잘 모름). 하루 호텔 숙박비는 100불 정도 계산한 거로 치자면. 왕복 항공료 130만 원, 하루 교통비 1만 원, 뮤지컬 등 문화 지출비 총 200불, 기타 비용 100불. 식사비나 호텔 숙박료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일 테고 쇼핑도 마찬가지. 럭셔리한 여행의 경우 아주 많은 경비가 들거라 생각해.
평균으로 보자면 1인 1주일에 250만 원이라면 1달에 1000만 원이 들 테고 보통 뉴요커가 1달 1000만 원을 지출하면서 지낸 자는 어느 정도 될까? 여행자들과 뉴요커의 삶은 이렇게 달라. 1달 수입이 천만원인 경우도 많지 않고, 세금 공제후 금액이므로 천만 원을 지출하려면 수입이 더 많아야 가능. 신의 직장이라 월가 연봉이 10만 불이라고 하고 세금과 의료보험으로 반 이상 지출되니 맨해튼에 사는 것도 벅차 브루클린에 산다는 말을 들어. 그럼 살아가는데 그런 비용만 드나? 자녀 교육비와 주택과 자동차 보험비 등 여행객이 지출하지 않은 금액도 아주 많이 든다. 그런 상황이니 보통 뉴요커가 1달 1천만 원을 지출할 경우는 아주 소수에 속해.
<프렌즈 뉴욕>을 저술한 분은 항공료와 쇼핑비용을 제외하고 1주일 여행 경비를 212만 원 정도로 계산했어. 여행 경비는 개인차가 아주 크다. 쇼핑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명품 쇼핑은 어마어마한 지출이 든다.
뉴욕 여행이나 출장을 와서 지낸 경우는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정착하기 위해서는 렌트할 집도 알아봐야 하고, 렌트 기준이 한국과 뉴욕은 큰 차이가 있고, 주거비 역시 지역별로 아주 크다. 서울도 강남과 마포구가 다르듯이 미국도 뉴욕과 워싱톤과 유타와 텍사스주가 아주 달라. 뉴욕에서도 맨해튼 지역에 따라 아주 큰 차이가 있다.
뉴욕에서 정착하려고 결정을 내린 경우 미리 생활비나 주거비에 대해 고려하고 결정하는 것이지 뉴욕에 살고 싶은데 뉴욕 렌트비가 비싸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터무니없는 일이다. 뉴욕시를 미주리와 비교하는 것은 서울 강남과 충청도 시골과 비교하는 셈이야. 왜 강남에 살려고 해? 뭔가 이유가 있지. 왜 뉴욕에 살려고 해? 이유가 있다. 뉴욕은 장단점이 있는 도시다. 뉴욕은 문화생활하기는 천국처럼 좋지만 물가와 렌트비와 교육비 등 비싸 너무너무 살기 힘든 도시. 그럼에도 항상 뉴욕에 살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니 갈수록 맨해튼 부동산 값은 올라가.
또한 뉴욕시 렌트 기준은 아주 까다로워 1년 수입, 세금 보고서, 범죄 기록, 크레디트 점수, 소셜 번호 등 집주인이 모든 것을 다 확인한 후 결정한다. 세입자가 결정할 수 없어. 위치 좋고 환경 좋은 아파트는 물론 렌트비가 아주 비싸고 그만큼 입주하기 어렵고. 왜냐하면 아파트는 한 곳이지만 렌트하고자 하는 사람은 여러 명이므로.
소셜 번호 또한 마찬가지로 받기 쉽지 않아. 9.11 이전에는 더 쉽게 주었다고 하나 요즘 받기 아주 어렵다. 또한 만약 조건이 구비되어 소셜 번호를 받을 수 있다고 해도 신청하고 나서 받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은행 계좌 오픈 등 여러 문제를 처리할 경우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요구하고, 없는 경우 많은 제한을 받는다. 한국 같으면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해. 은행 계좌 오픈도 간단하지 않아. 소셜 시큐리티 번호 없이 오픈해 주는 곳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
크레디트 점수 아주 중요해. 그러나 크레디트 카드 발급하려면 소셜 번호가 있어야 해. 크레디트 카드 없는 경우 상당히 불편한 사항이 많아. 아파트와 주택 렌트 구할 시 크레디트 점수 요구해. 높은 점수가 되어야 좋은 아파트 구입할 조건을 만족시킨다.
또한 운전면허가 필수(뉴욕 시는 제외). 한국과 달라서 차 없이 지내기는 어려운 곳이 많다. 뉴욕 운전 면허증 따기 쉽지 않다. 주마다 법이 다르고 뉴욕은 아주 까다롭다. 시험 보는 조건을 구비해야 하고 시험에 통과해야 해. 그래서 뉴욕에 와서 바로 운전면허받기 어렵다. 뉴욕은 자동차 보험도 아주 비싼 편이고 교통사고도 잦은 도시. 모두 바쁘게 지내서 운전도 난폭해. 상대방 부주의로 낯선 도로에서 사고당할 수 있어. 뉴욕에서 운전 아주 조심해야 한다. 뉴욕에 살면서 봉변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야.
여행객이라면 호텔에서 투숙할 텐데 정착하려면 렌트만 하는 게 아니라 가구 등 살림을 준비해야 한다. 차가 없다면 쇼핑하기 힘들어. 미국은 소형차가 아니라 SUV를 운행하는 경우도 많아. 쇼핑할 시 배달하면 배달료와 팁이 추가되고 스스로 하면 물론 두 가지 비용이 지출되지 않아. 셀프서비스가 아닌 경우 서비스료를 지출해야 한다. 뉴욕 서비스료 비싼 도시. 피자 한 판을 배달시켜도 배달료와 팁을 추가로 지불한다. 뉴욕 처음 와서 놀랐어. 값싼 피자 주문했는데 배달원이 요구한 금액과 내가 생각한 금액이 달라 물으니 배달료와 팁을 달라고 해. 뉴욕은 팁 문화가 잘 발달된 도시다.
빨래방 문화 역시 달라. 빨래방에 가서 세탁하는 경우가 많아. 지금껏 뉴욕에서 살면서 가장 불편한 것 가운데 하나가 세탁. 정착 초기 무거운 세탁 가방 들고 땡볕 아래 오래오래 걸어 빨래방 도착해 세탁하고 집에 돌아오면 얼마나 피곤하던지. 한국에서 미처 상상도 못 한 일이었어.
시장 보는 것 역시 마찬가지. 근처에 마트가 있으면 편리하게 이용할 텐데 아닐 경우 아주 힘들어. 차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아주 크다. 뉴욕시는 차 없이 어렵지만 살 수 있지만 뉴욕시가 아닌 뉴욕은 불가능하다.
여행과 정착의 큰 차이는 자녀에서도 나타난다. 여행으로 온 경우라면 자녀와 함께 관광 명소나 레스토랑 순례를 하면 되지만 정착의 경우 좋은 학군을 알아봐야 하고, 학교 입학 수속을 해야 하고. 어떤 학교가 좋은지 집은 어디에 구해야 할지 등등 부수적인 일이 동반된다.
혼자 뉴욕에 싱글로서 정착하는 것과 자녀를 동반하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 뉴욕의 경우 자녀 학교 입학 시 그 무엇보다 건강 기록/ 면역 기록이 적힌 서류가 중요하고 뉴욕은 의료비가 아주 비싸고 뉴욕 오기 전 한국에서 예방접종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간염 예방접종 1인 1회 비용이 100불. 한국과 얼마나 의료비가 다른지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정착하는 것도 부부가 함께 뉴욕에 와서 자녀들과 정착하는 경우와 유학생 혼자 와 정착하는 것과 싱글맘이 자녀를 데리고 와 정착하는 것은 아주 달라.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경우 훨씬 더 편하다. 싱글맘의 경우 혼자 여러 몫을 해야 하니 어려움이 많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잘 몰라.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돈이 있는 부자가 가난한 자의 삶을 알 수 없듯이. 유학생도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며 식사 준비를 하지 않고 레스토랑을 이용한 경우와 원룸을 구해서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경우는 아주 달라.
뉴욕 문화 적응도 개인차에 따라 달라. 원어민과 자유롭게 연극, 뮤지컬, 영화, 코미디, 드라마, 스포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쉬울까? 유에스 오픈 테니스를 본 경우와 아닌 경우, 양키와 메츠의 프로야구 경기를 본 경우와 아닌 경우,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농구 경기나 하키 경기를 본 경우와 아닌 경우, 타임 스퀘어에서 뮤지컬을 본 경우와 아닌 경우, 링컨 센터나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본 경우와 아닌 경우 등.
뉴욕시 문화생활도 개인차가 아주 크다. 경제적으로부터 자유로운 상류 클래스의 삶은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뉴욕의 경우 규모가 달라. 비행기를 보유한 집의 자녀도 있고, 휴가철 고등학생이라도 친구끼리 여행한 경우도 많고 벤쯔 등 고급 승용차 운전하는 고등학생들도 많고 등등.
낯선 문화를 보고 바로 적응하기 쉽지 않아. 유학의 경우 초기 적응하기도 힘들고, 낯선 언어로 된 강의가 잘 들어오지도 않고, 리포트나 시험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에 시달려 문화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개인차가 있다. 소수 예외가 존재한다.
황금만능주의 세상 돈이 있고 없고는 뉴욕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다르다.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할 경우 더 편리해. 단 비용이 저렴하지 않아.
서비스가 주는 생활의 편리함에는 대가를 지불해. 뉴욕은 서비스료 비싸. 렌트 구할 시 부동산 소개료 역시 한국과 달라. 1달 렌트비 기준이다. 부동산 중개인은 1달 렌트비를 받음에도 세입자에게 여러 아파트를 동시 보여주지 않아. 원하는 만큼 아파트를 보고 원하는 아파트를 계약하고 싶은 세입자의 마음과 중개인의 마음은 달라. 소수 예외도 있다. 직접 주인과 계약할 경우 부동산 소개비 내지 않아도 된다.
렌터가 이용료가 수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다. 자동차 보험이 있는 경우와 아닌 경우 다르고. 보험이 있어도 렌터카 비용이 개인 추가 요금이 있어 수년 전 자동차 사고 시 렌터 하지 않았다. 뉴욕 돈 많으면 편리한 도시다. 자본의 힘이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
유학이든 정착이든 이국땅에서 지낸 삶은 제로 게임이다. 만약 나이가 40이라면 40세의 경험과 능력을 보유할 텐데 다른 나라에 오면 그 기준이 '제로'로 변하는 게임이다. 한국에서 의사 전문의 자격증 있는데 뉴욕에 오면 의사 개업할 수 있나요? 천만예요. 미국 의사고시 시험 보고 수련의 과정 마치고 비자 문제 해결되어야 의사활동 해.
젊을 적 뉴욕에 일찍 유학 와 의대 공부하셔서 의사로 활동한 분도 있지만 중년에 뉴욕에 와 언어장벽으로 의사활동을 하지 않고 평범한 이민자로서 지낸 분도 있다. 시간당 10불을 받고 일하는 그분의 삶을 이해될까? 의사가 아니라도 마찬가지. 정체성이 흔들려. 이민을 오면 한국의 사회적 지위가 사라진다. 델리 가게든 무엇이든 열심히 해 과거 돈을 많이 벌었지만 사회적 지위를 얻으려고 한인 교회가 발달했다는 사회학 논문도 발표되었다.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젊은 목사 한인 부부가 뉴욕에 와서 1년 지내다 토론토로 돌아갔다. 목사 부인이 캐나다 약사 자격증이 있어 뉴욕에서 약사를 할 수 있을 거라 막연히 생각했다고. 천만예요. 영어가 자유로운 캐나다인인데도 뉴욕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토론토에 비해 뉴욕 물가와 렌트비가 너무 비싸 도저히 살 수 없다고 하며 떠났다. 이민도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따라 아주 달라.
수년 전 서울시청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한 공무원이 뉴욕 L 대학에 국비장학금으로 유학을 왔다. 그분의 고충 한 가지를 말하면 발런티어 하려고 추천서가 필요해 교수에게 부탁드렸더니 "내가 너에 대해 무얼 안다고 추천서를 써주니?" 했다고. 물론 발런티어를 할 수 없었다. 문화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뉴욕. 고위직으로 근무한 자신의 정체성을 모두 잃어버린 뉴욕에서 경험한 슬픈 얘기지. 서울이라면 고위직 공무원이 추천서 부탁하면 어렵지 않게 받겠죠. 여긴 뉴욕. 뉴욕 문화는 한국과 달라.
이민이나 유학으로 성공한 소수 부류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아주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해. 40년 이상 미국에서 거주해 시민권이 있어도 한국에 돌아가려고 하는 자도 아주 많다고 들었다. 미국에 거주하면서 미국 문화를 즐기는 한인들은 극소수. 뉴욕에 올 경우 도착한 순간부터 뉴욕 문화를 즐겨야지 하는 것은 뉴욕 여행객에게 해당될 수 있으나 정착하는 자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야.
뉴욕은 자본주의 꽃이 피는 도시. 황금이 황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 돈이 아주 많다면 편리해. 이민 와 정착한 분들이 이민에 대해 글로 적는다면 모두 몇 권의 소설을 쓸지 몰라. 뉴욕에 올 경우 유학이든 이민이든 언어와 재정적인 문제에 생각하고 준비하는 게 기본일 테고 그 무엇보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미국은 스스로 하는 문화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혼자 처리할 수 있다는 각오가 필요해.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도시 뉴욕은 여행하기 정말 좋아. 매일 공연과 전시회를 볼 수 있는 뉴욕. 하지만 이민 생활은 쉽지 않아. 초기 정착할 때 눈물 흘리지 않은 사람은 드물어. 매일매일 눈물바다에서 지내며 꿈을 키우는 게 바로 이민. 다른 나라에서 그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외국 삶이 어찌 쉬워. 위를 보면 끝이 없지. 하나하나 장벽을 넘기 위해 끝없는 고통을 지불하는 게 이민이다.
뉴욕은 다인종이 거주하는 도시고 항상 "기회가 열려있다"는 말이 달콤하게 들리지만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능력을 갖춘 소수에게 해당된다. 반대의 경우 노예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최저 임금 받고 산다면 렌트비와 생활비 비싼데 얼마나 생활이 어려워.
하지만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항상 열려있다.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
2015. 11
수년 전 뉴욕 정착에 대해 문의를 받아서 작성한 글이다. 뉴욕에 살고 싶은데 내게 뉴욕 렌트비가 비싸다고 하면 어떡해. 학군 좋고, 맨해튼 가깝고, 안전하고, 렌트비 저렴한 동네 어딘지 물어. 답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