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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Jun 01. 2020

하얀 찔레꽃과 아카시아꽃  














하얀 찔레꽃













하얀 찔레꽃

아카시아꽃 

지천에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오월 

어느 날 빨강 새가 아카시아꽃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저 멀리 있는데

사진을 찍을 수 있나

그냥

아카시아 꽃 하면

빨강 새가 떠올라


촌스럽게

하얀 찔레꽃은 한국에만 핀 줄 알았지

그런데 우리 동네도

내가 사는 아파트 뜰에도

피어 있어.

5월이 떠나가니

꽃도 서서히 작별 인사 준비를 하더라.


아카시아꽃 향기 가득한 오월

우리 동네에 아카시아 나무는 

딱 한 그루 있고

아카시아꽃은 5월에 피고

5월이 떠나면

지고 말더라. 

아카시아 꽃 보면

늘 

대학 시절 추억이 떠올라.

클래식 기타반에서 야유회 가서 기타 치며 노래 부르던 시절

청춘은 얼마나 아름다웠나 몰라.

그리운 선배들 후배들 친구들 

모두 어떻게 지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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