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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Jun 03. 2020

풀꽃 이야기























































장미랑 모란꽃 향기 맡으며 놀다 

집에 돌아가는데 

풀꽃이 날 불러 세워

뒤돌아 보니

얼마나 예쁜지 몰라.


어릴 적 토끼풀로 

반지도 만들고

시계도 만들면서

행복하게 살았지.


그때는 

자동차도 아파트도 컴퓨터도 인터넷도 없고 

세상은

온통 캄캄했지만 


풀밭에 뒹구는 풀도 놀잇감이 되던 세상

얼마나 평화로웠는가 


토끼풀은 

서로 싸우지도 않는데 

인간 세상은 왜 그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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