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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Jun 16. 2020

잘못 만든 백신은 코로나 19보다
위험


다 함께 코로나 위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입니다.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모두 코로나 백신이 나오면 코로나 위기가 끝날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누누이 백신 개발이 어렵다고 말씀했어요.

에이즈, 사스, 메르스 등에 대한 백신이 아직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코로나 백신을 아주 빨리 만들 수 있는지

저는 아직도 의문이 들어요.

엉터리 백신은 아주 위험합니다.

아래 백신에 대한 기사를 소개합니다.



출처: 조선일보 

입력 2020.04.17 18:12 | 수정 2020.04.17 22:32








"백신은 건강한 사람들이 맞는다. 성급하게 만들어 건강한 사람들이 병을 얻는다면 그것은 약이 아니라 독이다."

"코로나 19 확산에 대해 (의료계가 느끼는) 사회적 부담이 매우 크지만 치료제나 백신이 철저한 과학적 연구설계 없이 이뤄진다면 더 큰 위험이 초래된다."



1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 개최한 ‘COVID-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온라인 포럼. /과총 유튜브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항할 백신, 치료제 개발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빨리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쫓겨 졸속으로 만든 백신, 치료제는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1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 ‘COVID-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온라인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부분 치료효과보다는 안정성이 확보된 치료제와 백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우선 포럼에 참가한 대다수 전문가들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에서 진행 중인 백신, 치료제는 모두 초기단계에 불과하다는 데 동의했다. 박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제 개발 단계는 모두 시작 초기"라며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해 실용화하는데 일정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이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형식 국립중앙의료원 센터장도 "(해외에서 진행 중인) 항체치료, 혈장치료 등은 아주 심각한 질병인 경우에 시급하게 도입해야겠지만 코로나19의 경우 80%의 환자가 경미한 증상을 나타낸다"며 "항염증 약물 등도 일부 국가에서 실험되는데, 실제적으로 염증 하나만 억제해서는 힘들고 부수적인 부작용도 있어서 효과가 안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혜숙 교수는 잘못 만들어진 치료제나 백신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킨 역사적 사례들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에이즈 유행으로 100만명 이상 감염되면서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여론에 패스트트랙 제도가 만들어져 임상실험에서 효과를 보여 조기 승인된 치료제가 있었다"며 "하지만 실험을 분석한 결과 환자마다 다른 치료가 적용되는 등 표준화되지 못했다는 문제와 효과 지속성, 윤리적 문제들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성민 충남의대 교수도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치료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과거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많이 쓰인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는 수면제로 임산부에게도 많이 쓰였는데 결국 1만명의 아이들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40%는 사망하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약물은 동물 실험에서는 부작용이 없었지만 인체 실험에서 결함을 드러낸 사례다.


미국, 중국 등지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백신, 치료제 개발 과정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성준 한국화학연구원 팀장은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더 안좋아서 대부분의 연구소가 문을 닫고 몇몇 연구실만 운영되고 있다. 오히려 연구를 보면 중국이나 우리나라가 더 빨리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는 백신 개발이 왜 늦느냐고 하는데 절대 우리가 늦다곤 생각지
않는다. 미국에서 모더나 등의 회사들은 과거 메르스 사태때 백신 후보물질이 있었고, 그 플랫폼에 이번 코로나19 항원을 집어넣어 빨리 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허가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1상은 항원 특성만 분석하는 단계"라며 "2상에서 수년이 걸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코로나19와 관련해 더 많은 치료제를 시험하고 검증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백신보다는 다양한 치료제 검증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형식 센터장은 "가령 (HIV 치료제인) 릴피비린, 트루바다 등은                   중국에서 임상 연구중이고 DNA뿐만 아니라 RNA에도 작용하는 약이며 HIV 감염에 사용해왔기 때문에 부작용을 제어할 수 있다"며 "또 감염 후 심장 질환으로 악화하는 부작용 등을 예방하기 위해 헤파린(Heparin)을 사용하거나 고령층의 보체계(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보완)를 억제하는 ‘안티C5a 안타고니스트’ 등의 임상시험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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