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추억 하나
맑고 고운 수련꽃을 보기 위해
달렸는데
땡볕 아래 얼마나 덥던지 혼이 났어.
무더운 여름날이라
그런지
거북이도 없고
하얀 백조 가족도 없고
오리 가족도 없고
예쁜 수련꽃 찍는 몇몇 사람들 보고
집에 돌아왔어.
여름날
추억은
이렇게 쌓여간다.
지난여름 무얼 했냐고 물으면
수련꽃 찍었다고 말해야지.
사진: 2020년 7월 12일 일요일 아침
미래를 꿈꾸며 현재를 살며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문화 탐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