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준 기자
2020. 5. 15
/AFPBBNews=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저소득층의 40%가량이 실직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타격이 저소득층에 집중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4초 실시한 미 가구경제와 의사결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에서 4월초 사이 소득이 4만달러 이하인 미국인의 39%가 실직한 반면, 소득구간이 4만~10만달러 사이의 실업률은 19%, 10만달러 이상은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미국인들의 23%는 수입이 감소했다고 밝혔고, 실직하거나 근무시간이 줄어든 이들의 70%는 소득이 감소해 월세, 카드값 등 각종 비용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6%는 4월 연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연체를 하는 이들의 비율이 15%에 불과했다.
지난 두 달간 미국에선 365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지난 한 주간 300만명에 가까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왔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14.7%, 한달동안 20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이는 1930년대 경제대공황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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