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고 어린 두 자녀 데리고 뉴욕에 와서 살다
늦게 늦게
세계 문화 예술의 도시란 것도 알게 되었다.
매일 지하철을 타고 맨해튼에 가서 숨겨진 보물을 찾으며 행복했는데
코로나로 뉴욕이 잠들어 버려
아무것도 모르고 맨해튼에서 놀던 때가 몹시도 그리워
지난 추억을 한데 묶어 보았다.
이민 1세로서 삶은 형벌 같고
삶이 뜻대로 되지도 않지만
어려운 가운데 슬픔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이야기
미국 서부 여행도 가고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도 방문하고
플로리다 여행도 가고
세계적인 셰프가 만든 요리도 먹고
세계적인 뮤지엄에서 전시회도 보고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공연도 듣고
천재들의 무료 공연도 자주자주 감상하고
북카페에서 다양한 책을 읽고
맨해튼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다인종이 사는 뉴욕은 거대한 학교다.
맨해튼에 가면
새로운 세상을 보고
보고 배우며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뉴욕 뉴욕> 노래가 가슴에 더 가깝게 다가온다.
다시는 코로나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하니
그때가 얼마나 좋았는가
맨해튼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천국을 찾으며 행복했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