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19 확진자 폭증 "12월 가장 힘들 것"

by 김지수


등록 2020-11-02 10:51:42



10월30일 확진자 10만명 육박…추수감사절 기점 대확산 우려



[시애틀=AP/뉴시스]지난 10월23일 시애틀 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진이 이뤄지는 모습. 2020.11.0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에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겨울이 시작되며 기하급수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CNN은 1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미 전역 최소 31개 주에서 적어도 한 번씩 코로나19 일일 최다 확진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이 10월31일 하루 3792명의 코로나19 확진을 보고하면서 주내 최다 확진 기록을 경신했다. 일리노이도 같은 날 역대 최다인 일일 7899명 확진을 발표했다.



켄터키는 앤디 버시어 주지사가 1일 성명을 내고 지난 일주일 동안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 국면 시작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켄터키에선 31일 197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역대 최다 수치다.



CNN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에만 미국에선 6차례에 걸쳐 일일 신규 확진 최다 기록이 깨졌다. 특히 10월30일엔 하루 동안 9만9321명이 확진됐다. 월드오미터 집계로는 30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겨울로 접어들며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한다.



스콧 거들립 미 식품의약국(FDA) 전 국장은 CBS 인터뷰에서 현재 미 일부 주 상태를 "기하급수적 증가세의 시작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오는 26일 추수감사절이 감염 확산 기점이 될 수 있다며 "어쩌면 12월이 가장 힘든 달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인용해온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 전망에 따르면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미국에선 오는 2021년 2월1일까지 코로나19로 39만9162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스크 착용을 보편화할 경우 같은 기간 누적 사망자 추정치는 33만7669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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