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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Nov 04. 2017

뉴욕 북카페 이벤트와 서점 생일잔치

뉴욕 서점에서 자주 많은 이벤트가 열리며 정치인 , 유명 인사, 작가, 음악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인기 많은 경우 이벤트에 참석하는 자가 아주 많다. 짧게 대담을 하고 공연을 하고 책 사인을 받는다. 뉴요커의 책 사랑은 아주 뜨겁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이벤트에  나타나 저녁 시간을 즐겁게 보낸다. 대개 저녁 시간에 열리고 특별한 경우 낮에 열리는 경우도 있다.  


지역별로 열리는 이벤트는 약간 다르고 어퍼 이스트 사이드 렉싱턴 애비뉴 86가 반스 앤 노블 서점에서는 뮤지컬 등 음악에 대한 이벤트가 더 자주 열린 듯 보이고, 유니온 스퀘어에서는 정치인, 음악가, 작가, 요리사 등이 참석하는 이벤트를  볼 수 있다.  


최악의 경험도 있어. 5번가 반스 앤 노블에서 열리는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참가하는 이벤트 보고 싶었는데 그날 2층 북 카페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평소와 달리 반대 방향으로 되어 있어 약간 이상했는데 일부러 서점 측에서 했던 것임을 늦게 알았다. 경찰들 검문이 얼마나 삼엄했는지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 내 낡고 오래된 가방을 샅샅이 뒤지고 작은 지갑도 열어 안에 뭐가 있는 마이크로 현미경처럼 검색하는 경찰들. 그날 빌 클린턴 대통령 얼굴은 보지도 못하고 북 카페 화장실도 사용 불가. 엄청 고생한 날이었어. 유명 인사 참가하면 검문이 살벌해. 


뉴욕 서점에서 특별한 사람들 만나고 록 음악 공연을 들으니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반스 앤 노블 경우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으나 특별한 경우 반드시 책을 구입해야만 이벤트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스트랜드는 반드시 책을 구입하거나 그에 상당한 쿠폰을 구입해야 이벤트 참석이 가능하다. 서점에서는 미리 이벤트 광고를 알리고 온라인에도 올려져 있다. 이벤트에 참석하고 싶으면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뉴욕 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문화 행사다.



경제학자이자 미국 연방 은행장 (2006-2014) 맡은 Bern S. Bernanke

(아래 사진 오른쪽)  이벤트 





영국의 록 싱어송라이터 엘비스 코스텔로 이벤트( 사진 무대 중앙 모자 쓴 분) 


음악 팬들이 아주 많이 찾아와 대담을 보고 사진을 찍고 책 사인을 받는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마이크 러브


1961년 비치 보이스 보컬리스트로 데뷔. 그날 록음악 공연도 열렸다. 대학 시절 자주 들은 비치 보이스 공연을 볼 줄 누가 상상을 했으리. 

사진 왼쪽 모자 쓴 분이 마이크 러브/ 유명한 가수 이벤트가 열리면 북카페에 찾아오는 팬들이 아주 많다.



드라마 북숍(The Drama Book Shop, Inc.) 생일잔치


2017년 10월 2일 100세 생일을 맞은 뉴욕 맨해튼 드라마 북숍(The Drama Book Shop, Inc.) 생일잔치를 성대히 열었다. 100세 생일 케이크도 준비하고 와인, 과일, 치즈, 쿠키 등을 준비해 서점에 온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그날 유명한 디렉터와 드라마 극작가 등이 찾아와 패널 토론을 했다. 오후 1시- 밤 10시까지 수많은 행사가 열리고 입구에는 풍선으로 장식을 해 두고 방문객들은 100주년 생일 축하해,라고 하얀 보드판에 적어 두었더라. 드라마 북숍은 타임 스퀘어 부근에 있는 뉴욕 타임스 빌딩과 가깝고 근처에 딘 앤 델루카가 보여. 


드라마 북숍(The Drama Book Shop, Inc.) 생일잔치



2016년 9월 15일 첼시 <192 서점>에서 열린 이벤트


 링컨 센터 공연 예술 도서관과 뉴욕 영화제에서 자주  본 뉴요커도 만났다. 작가가 파리에 가서 리서치 해 집필한 책이고 60대 성공한 로댕과 20대 무명 릴케의 삶을 조명한 책이라고.  읽고 싶은 책이나 반스 앤 노블에 안 보이더라. 서점마다 구비된 책이 약간씩 다르다.


첼시 192 서점에서 열린 이벤트



콜럼비아 대학 근처에 있는 Book Culture 서점에서도 20주년 특별 이벤트를 열었고 20주년 케이크와 음식을 준비해 참석하는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가끔 이메일로 특별 행사를 보내오며 며칠 전에도 뉴요커가 사랑하는 앱설루트 베이글과 커피 등을 제공한다고 연락이 왔다. 뉴욕 서점에서 톰 행크스, 이작 펄만 등 영화배우, 음악가, 정치인 등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참 놀랍다. 서점에 와서 참석한 뉴요커들의 의상은 평범하나 책에 대한 사랑은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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