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보내며
올해 코로나가 찾아와
북카페가 문을 닫아 너무너무 슬펐지.
지난 11월 초 서점에 갔는데 북카페 오픈한 거 보고 너무너무 기뻤는데
지난 14일 다시 문을 닫아버려
쓸쓸하다.
서점에 가면 평생 읽어도 읽을 수 없을 만큼 책이 많은데
코로나 전쟁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은
내가 아는 세상은 억만 분의 1도 안될 거 같다는 느낌
책을 좋아해 책과 가까이 지내지만
세상 변화 속도에 따라가기 힘든 세상이다.
뉴욕 서점이 사라지만
해가 뜨지 않는 거처럼
슬플 거 같아.
보스턴 캠브리지 하버드 스퀘어 (Harvard Square)의 쿠프 (Coop)
오래전 보스턴 여행 가서 북카페에 앉아 커피 마시며 책을 읽었다.
기억에
그때 북카페와 첫 인연을 맺었던 거 같고
딸이 캠브리지 연구소에서 일하기 전이다.
뉴욕 롱아일랜드에 살 때는 맨해튼 문화를 잘 몰랐다.
보스턴 여행을 가면 북카페에 늘 가곤 하는데
내 신용카드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줘 고맙다고 하면 웃었지.
지난 9월 보스턴 여행을 갔을 때는
코로나로 북카페가 닫혀 있었다.
뉴욕 알버틴 Albertine